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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스러운 2000년대 슈즈의 우아한 귀환

2024.04.18

촌스러운 2000년대 슈즈의 우아한 귀환

스키니 진에 보헤미안 셔츠를 입고 마무리로 보트 슈즈를 매치하던 올슨 자매 스타일이 정말 돌아오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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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지향적인 Y2K가 떠난 자리에 보헤미안이 입장하고 있습니다. 보트 슈즈를 신고 말이죠. 본디 항해용으로 디자인된 이 슈즈가 콘크리트 바닥에서도 신을 수 있는 버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1930년대 요트 애호가였던 선원 폴 스페리가 갑판 위에서 멋을 잃지 않으면서도 미끄러지지 않는 슈즈를 고안해낸 것이 보트 슈즈의 기원입니다. 일반적으로 보트 슈즈는 남성이, 부드러운 모카신은 여성이 신었지만 두 슈즈의 특징이 혼재되어 구분하기 어려울 때가 있죠.

Miu Miu 2024 S/S RTW
Miu Miu 2024 S/S RTW

미우미우의 2024년 S/S 컬렉션에서 눈에 띈 보트 슈즈는 특유의 끈 디자인은 유지하면서도 매우 얇은 밑창으로 최신 버전이 되었죠. 무채색이 주를 이뤄 여름 시즌 이후에도 오래 신을 수 있고요.

Miu Miu 2024 S/S RTW
Miu Miu 2024 S/S RTW
Miu Miu 2024 S/S RTW

페르닐 테이스백은 보트 슈즈가 드레스와도 잘 어울린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미니 드레스에 벨트를 한 뒤 슈즈와 컬러감이 비슷한 오버사이즈 블레이저를 걸쳐 보트 슈즈를 세련되면서도 캐주얼하게 해석했죠.

@pernilleteisbaek
@pernilleteisbaek

알리스 필라테(Alice Pilate)는 구운 빵처럼 맛있어 보이는 카멜 컬러의 스웨이드 보트 슈즈에 헐렁한 청바지, 프린지 재킷까지 올해 유행하는 모든 아이템을 장착했고요.

@alicepilate
@alicepilate

미우미우의 런웨이처럼 스커트나 면 팬츠에 매치하면 격식 있으면서도 캐주얼한 느낌으로 출퇴근길, 친구와 만날 때 등 활용도가 높고요. 로퍼나 메리 제인이 지겹다면, 아래에서 보트 슈즈를 구경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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