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로 테니스 아이콘에 경의 표한 젠데이아
영화 <챌린저스> 월드 프레스 투어를 하는 동안 다채로운 테니스 패션으로 우리를 즐겁게 만들어준 젠데이아. 커스텀 로에베 드레스부터 톰 브라운 드레스까지, 무엇 하나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룩의 향연이었죠.
프레스 투어가 끝나면서 화려한 패션 투어도 막을 내렸다고요? 아직 아닙니다. 젠데이아와 스타일리스트 로 로치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새로운 방식으로 테니스와 관련된 패션을 시도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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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데이아는 캐롤리나 헤레라가 디자인한 스트라이프 드레스를 입고 카메라 앞에 등장했습니다. 블랙 앤 화이트 스트라이프와 풍성한 풀 스커트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드레스죠. 젠데이아가 이 드레스를 입은 데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세계적인 레전드 테니스 자매, 비너스와 세레나 윌리엄스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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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데이아가 입은 캐롤리나 헤레라 드레스는 사실 1998년 미국 <보그> 5월호 화보에서 윌리엄스 자매가 먼저 착용했습니다. 애니 레보비츠가 촬영한 화보 속 윌리엄스 자매는 드레스를 입고 나란히 앉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죠. 20여 년이 지나 캐롤리나 헤레라의 디자이너 웨스 고든과 로 로치가 함께 드레스를 되살렸습니다. 드라마틱한 실루엣은 그대로 살리되 디테일만 손봤죠. 젠데이아는 화이트 비즈 장식의 헤어 액세서리로 우아함을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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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테니스코어에 중심을 둔 스타일링을 계속 선보여온 젠데이아인데요, 아이코닉한 존재에 대한 사려 깊은 접근은 또 다른 반가움을 안깁니다. 이제 스크린에서 테니스 선수로 변신한 그녀를 만날 시간이 다가오고 있군요.
- 포토
- Getty Images, Ernesto Casillas, Annie Leibovi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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