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로페즈가 요즘 밀고 있는 헐렁한 청바지
제니퍼 로페즈는 헐렁한 청바지에 도가 튼 셀럽입니다.
어떤 종류의 와이드 데님이든 후줄근하단 느낌 없이 세련되게 소화해내죠. 최근에는 한 단계 더 진화했습니다. 헐렁하고 ‘더러운’ 청바지까지 야무지게 섭렵해버렸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슬림 핏 청바지의 유행에 반항이라도 하듯이요.
지난 26일, 제니퍼 로페즈의 모습입니다. 꼬질꼬질 얼룩이 진 아크네 스튜디오의 디스트레스드 진을 한 번 더 꺼내 입었더군요. 그렇다고 해서 스타일링까지 꾀죄죄하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더욱 돋보였죠. 실루엣은 지난 4월 초와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요. 부드러운 스웨터와 두툼한 플랫폼 부츠, 여기에 에르메스 버킨 백으로 럭셔리하게 마무리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제니퍼 로페즈의 ‘더러운’ 청바지는 핏으로 나뉘곤 하는 최근 데님 트렌드 속에서 신선한 자극으로 다가옵니다. 물론 뜬금없는 선택지는 아니지만요.
디스트레스드 청바지는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구찌 2020 F/W 런웨이에 올린 후 디자이너들에게 꾸준히 관심받아온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2024 S/S 시즌에는 액트 넘버 원과 콜리나 스트라다의 무대에 등장했고요. 모두 빈티지와 새 옷의 경계를 보기 좋게 허물며, 반항적인 무드를 뿜어냈죠.
디스트레스드 청바지가 트렌드가 될 거란 성급한 결론을 내리려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죠. 청청 패션도 포멀하게 소화하는 요즘 흐름에 역행하는 스타일이니까요. 틀에서 벗어나고픈 이들에겐 완벽한 선택이 되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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