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웨이에서 레드 카펫까지, 2024 멧 갈라에 등장한 컬렉션 룩 모음
멧 갈라에 참석하는 셀럽은 크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디자이너와 손잡고 새로운 룩을 창조하는 셀럽, 그리고 런웨이 룩을 그대로 활용하는 셀럽. 제니와 도자 캣은 각자 피터 뮐리에와 구람 바잘리아에게 커스텀 의상 제작을 의뢰했고, 젠데이아는 존 갈리아노의 아카이브 드레스를 꺼내 입었죠. 1980년대 후반부터 굵직한 디자이너들의 런웨이 무대를 포착하고 기록해온 <보그>가 ‘역사 탐방’에 나섰습니다. 스크롤을 내려 2024 멧 갈라에 등장한 런웨이 룩을 확인해보세요.
젠데이아, 지방시 1996 S/S 꾸뛰르 컬렉션
젠데이아는 존 갈리아노의 지방시를 선택했습니다. 1996 S/S 컬렉션에 등장했던 블랙 드레스를 입고, 공동 호스트로서의 존재감을 뽐냈죠.
레베카 홀, 다니엘 프랑켈 2024 F/W 컬렉션
배우 레베카 홀은 웨딩드레스에서 영감받아 컬렉션을 선보이는 다니엘 프랑켈(Danielle Frankel)의 드레스를 선택했습니다.
에리카 바두, 꼼데가르송 2024 S/S 컬렉션
에리카 바두와 꼼데가르송, 이보다 잘 어울리는 조합이 있을까요? 2024 S/S 컬렉션 룩을 그대로 소화했습니다.
사라 피전, 크리스토퍼 존 로저스 2024 프리폴 컬렉션
디자이너 크리스토퍼 존 로저스와 함께 그가 디자인한 드레스를 입고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모습을 드러낸 배우 사라 피전(Sarah Pidgeon).
린다 에반젤리스타, 케이트 2024 F/W 컬렉션
8년 만에 멧 갈라에 참석한 린다 에반젤리스타. 케이트의 2024 F/W 컬렉션 룩을 입고 우아한 무드를 자아냈습니다.
니콜 키드먼, 발렌시아가 1951 드레스
니콜 키드먼만을 위해 뎀나가 만든 드레스. 1951년,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가 선보였던 플라멩코 드레스를 재탄생시켰습니다.
엘리자베스 데비키, 디올 2024 S/S 꾸뛰르 컬렉션
디올의 2024 S/S 꾸뛰르 컬렉션에 등장한 드레스를 살짝 변주해 소화한 엘리자베스 데비키.
라나 델 레이, 알렉산더 맥퀸 2006 F/W 컬렉션
지금도 종종 회자되곤 하는 알렉산더 맥퀸의 2006 F/W 컬렉션, ‘컬로든의 미망인(Widows of Culloden)’. 하우스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션 맥기르가 해당 컬렉션 룩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재해석했습니다.
아멜리아 그레이, 언더커버 2024 S/S 컬렉션
이번 멧 갈라를 앞두고 큰 기대를 모았던 언더커버의 ‘나비 드레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전시, <슬리핑 뷰티: 다시 깨어난 패션>의 메인 홍보 영상에도 이 드레스가 등장했죠. 올해의 테마에 완벽하게 어울린다는 평을 받은 드레스는 아멜리아 그레이의 차지였습니다.
사라 폴슨, 프라다 2024 F/W 컬렉션
앞과 뒤가 다른 룩으로 화제를 모았던 프라다의 2024 F/W 컬렉션. 배우 사라 폴슨은 해당 컬렉션의 7번 룩을 선택했습니다.
켄달 제너, 지방시 1999 F/W 꾸뛰르 컬렉션
젠데이아는 존 갈리아노의 지방시를, 켄달 제너는 알렉산더 맥퀸의 지방시를 선택했습니다. 당시에는 알렉산더 맥퀸의 꾸뛰르를 두고 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지금 보니 더없이 아름다운 드레스군요.
시에나 밀러, 끌로에 2024 F/W 컬렉션
보헤미안 시크의 여왕이라고도 불리는 시에나 밀러. 그런 그녀에게 끌로에보다 더 잘 어울리는 브랜드는 없습니다. 그녀는 하우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셰미나 카말리와 함께 갈라에 참석했죠.
브리 라슨, 프라다 2007 F/W 컬렉션
미우치아 프라다는 2007 F/W 컬렉션을 선보인 뒤,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컬러와 소재에 집중했다’고 밝혔습니다. 그 말에서 영감을 받았던 걸까요? 브리 라슨은 컬러와 소재를 조금씩 변주한, 프라다 2007 F/W 컬렉션 속 드레스를 입고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미셸 윌리엄스, 샤넬 2024 S/S 꾸뛰르
칼 라거펠트를 기리는 의미에서 개최된 작년 멧 갈라는 온통 샤넬으로 가득했죠. 미셸 윌리엄스는 칼 라거펠트의 뒤를 이은 버지니 비아르가 디자인한 꾸뛰르 드레스를 소화했습니다.
트로이 시반, 프라다 2008 F/W 남성복 컬렉션
프라다의 앰배서더, 트로이 시반의 선택은 당연했습니다. 밀리터리풍 베스트에 타이트한 셔츠를 매치했죠.
데미 무어, 해리스 리드 2024 F/W 컬렉션
언제나 초현실적이고 과장된 컬렉션을 선보이는 해리스 리드. 데미 무어는 2024 F/W 컬렉션에 등장한 동양풍의 프린팅 드레스를 소화했습니다.
파비올라 베라카사 벡맨, 디올 1999 S/S 꾸뛰르 컬렉션
베네수엘라 출신의 사교계 명사, 파비올라 베라카사 벡맨(Fabiola Beracasa Beckman) 역시 존 갈리아노를 선택했습니다. 그가 디올에 재직할 당시 선보였던 꾸뛰르 컬렉션 속 드레스를 입고 모습을 드러냈죠.
조쉬 오코너, 로에베 2024 F/W 컬렉션
최근 로에베의 앰배서더로 발탁되며 주가를 올리고 있는 조쉬 오코너. 조나단 앤더슨과 돈독한 관계를 자랑하는 그는 로에베의 2024 F/W 컬렉션에 등장한 테일 코트를 입었습니다.
젠데이아, 디올 1999 S/S 꾸뛰르
과장을 조금 보태, 존 갈리아노는 2024 멧 갈라의 ‘명예 호스트’와 같았습니다. 젠데이아는 지방시의 드레스를 입기 전, 존 갈리아노와 메종 마르지엘라의 아틀리에가 함께 재해석한 디올 1999 S/S 꾸뛰르 드레스를 입고 멧 갈라의 레드 카펫을 걸었습니다.
엠마 체임벌린, 장 폴 고티에 2003 F/W 꾸뛰르 컬렉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특파원 역을 맡은 엠마 체임벌린. 장 폴 고티에의 2003 F/W 꾸뛰르 컬렉션 룩을 재해석한 그녀는 셀럽 못지않은 존재감을 뿜어냈습니다.
벤 시몬스, 톰 브라운 2024 F/W 컬렉션
옷 잘 입기로 소문난 NBA 스타, 벤 시몬스. 그는 톰 브라운의 2024 F/W 컬렉션 룩을 착용했습니다. 손에 거대한 시계를 들어 ‘시간의 정원’이라는 드레스 코드를 충실히 따른 것은 물론이고요!
프란체스코 & 비 카로지니, 알렉산더 맥퀸 2016 S/S 컬렉션
안나 윈투어의 딸, 비 카로지니(Bee Carrozzini)와 남편 프란체스코 역시 멧 갈라에 참석했습니다. ‘패션 DNA’가 흐르는 만큼, 알렉산더 맥퀸의 레이스 드레스를 완벽하게 소화했죠.
애슐리 그레이엄, 루도빅 드 생 세르냉 2024 F/W 컬렉션
플러스 사이즈 모델, 애슐리 그레이엄은 루도빅 드 생 세르냉 2024 F/W 컬렉션 룩을 입고 갈라에 참석했습니다. 로버트 메이플소프 재단과 함께 선보인 컬렉션이니, 페티시즘적 레퍼런스가 돋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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