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2024 멧 갈라에서만 볼 수 있었던, 가장 특별한 주얼리
우리가 멧 갈라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응원하는 셀럽이 멧 갈라에 참석하기를 기다리는 이도 있을 것이고, 굵직한 럭셔리 하우스를 이끄는 디자이너들의 커스텀 의상을 감상하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죠. 또 멧 갈라는 ‘전설 속에만’ 존재하던 주얼리 피스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2016년 갈라에 참석한 우마 서먼이 좋은 예시죠. 당시 그녀의 룩에서 가장 돋보인 것은 어깨에 달린 새 모양 브로치였습니다. 이는 1948년, 까르띠에가 익명의 손님으로부터 의뢰받아 제작한 주얼리인데요. 세팅한 다이아몬드만 약 90캐럿, 그리고 길이는 8인치(약 20.32cm)에 달합니다. 특별한 전시, 또는 도록을 통해서만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던 전설적인 브로치가 처음으로 레드 카펫 위에 등장한 순간이었죠. 그뿐인가요? 작년에는 두아 리파가 130억 원에 달하는 ‘루시다 스타 네크리스’를 착용한 4명의 인물 중 하나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2024 멧 갈라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시선을 사로잡는 주얼리가 여럿 등장한 것은 물론, 처음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주얼리도 있었죠. 주인공은 데미 무어와 까르띠에였습니다. 2019년 이후, 5년 만에 갈라에 참석한 데미 무어는 해리스 리드의 2024 F/W 컬렉션 룩을 소화했는데요. 그녀가 선택한 주얼리 역시 화려한 무늬의 드레스 못지않은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각각 7.87캐럿과 2.25캐럿의 다이아몬드를 활용한 네크리스와 이어링은 까르띠에의 ‘클로리스(Chloris)’였습니다. 클로리스는 그리스신화에서 봄과 꽃을 주관하는 여신의 이름이기도 한데요. 봄을 연상시키는 초록빛 에메랄드 덕분에 올해 멧 갈라의 테마였던 ‘시간의 정원’에 딱 들어맞았습니다. 데미 무어는 드레스와 주얼리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는 점에 특히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죠. 클로리스 세트는 5월 말 출시를 앞둔 ‘네이처 소바쥬’ 하이 주얼리 컬렉션의 일부이기도 한데요. 데미 무어는 이 네크리스와 이어링을 착용한 최초의 셀럽이 되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보그>의 특파원 역을 맡은 엠마 체임벌린 역시 네이처 소바쥬 컬렉션 아이템을 선택했습니다. 이날 그녀는 장 폴 고티에의 2003 F/W 꾸뛰르 컬렉션 룩에서 영감받은 코르셋 디테일 드레스를 착용했는데요. 드레스가 고딕한 무드를 자아냈던 만큼, 18K 화이트 골드를 세팅한 ‘렌다(Renda)’ 네크리스를 둘러 전체적인 무드를 통일했습니다.
연중 최대 규모의 패션 행사에서 곧 출시할 하이 주얼리 컬렉션을 한발 앞서 공개한 까르띠에. 2025 멧 갈라에서는 또 어떤 희귀하고 보지 못했던 주얼리가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관련기사
-
셀러브리티 스타일
2024년 멧 갈라 베스트 드레서
2024.05.07by 황혜원, Christian Allaire
-
셀러브리티 스타일
런웨이에서 레드 카펫까지, 2024 멧 갈라에 등장한 컬렉션 룩 모음
2024.05.07by 안건호, VOGUE
-
셀러브리티 스타일
2024 멧 갈라에 등장한 기상천외한 시스루 패션
2024.05.07by 이소미, Irene Kim
-
셀러브리티 스타일
2024 멧 갈라를 푸른빛으로 우아하게 물들인 제니
2024.05.07by 이소미
-
셀러브리티 스타일
2024 멧 갈라에 반짝임을 더한 킴 카다시안
2024.05.07by 오기쁨
추천기사
-
셀럽 뉴스
결별설에 휩싸인 채닝 테이텀-조 크라비츠
2024.10.30by 오기쁨
-
엔터테인먼트
'열혈사제 2', 귀하디귀한 B급 드라마
2024.11.14by 이숙명
-
Fashion
지금 유행 중인 모든 트렌드를 한꺼번에 소화한 지지 하디드
2024.11.15by 안건호
-
패션 아이템
두 손이 심심해질 2025년 가방 트렌드
2024.11.19by 이소미
-
패션 아이템
어떤 룩이든 격식 있게 해주는 마법의 액세서리
2024.11.19by 안건호
-
셀러브리티 스타일
지금 아우터 트렌드는, 빅토리아 베컴의 시크릿 모드 코트
2024.11.18by 이소미
인기기사
지금 인기 있는 뷰티 기사
PEOPLE NOW
지금, 보그가 주목하는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