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약사가 알려주는, 60초 만에 피부 좋아지는 방법

2024.05.11

약사가 알려주는, 60초 만에 피부 좋아지는 방법

피부를 (눈에 띄게) 개선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60초면 충분합니다. 약사이자 피부과 약 전문가, 그리고 SNS에서 뷰티 커뮤니케이터로 활동 중인 레나 드 폰스(Lena de Pons, @lenadepons)의 방법을 따른다면요. 그녀는 스페인 레리다(Lérida)에 위치한 자신의 약국 마르티네(Martinet)를 찾는 고객들에게 60초간 세안할 것을 권장합니다. 양치질은 각 사분면마다 30초씩 최소 2분, 샴푸는 머리카락의 길이와 양에 따라 1분에서 2분 동안 하라고 조언하죠. 얼굴과 구강, 모발 관리는 시간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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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규칙은 무엇인가요?

드 폰스는 “세정 성분이 많고 강할수록 세정에 걸리는 시간은 줄어들어요. 주방용 세제를 예로 들어봅시다. 세제를 수세미에 묻혀 식기를 닦고 물로 헹구는 짧은 시간 동안 세척과 탈지, 석회질 제거가 모두 이뤄집니다. 계면활성제가 강력하게 작용하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피부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아주 순한 계면활성제를 함유한 클렌징 폼을 써야 하죠”라고 입을 뗐습니다. 그러면서 “설거지를 하고 난 후 손을 만져보세요. 거칠고 건조할 겁니다. 강력한 계면활성제는 손에 묻은 먼지뿐만 아니라 유·수분까지 제거하거든요. 피부 표면에는 수분이 손실되는 것을 막아주는 지질 막이 있습니다. 세정력이 강한 클렌징 폼을 사용하면 노폐물뿐 아니라 지질 막도 함께 제거될 가능성이 있어요. 당연히 피부가 땅기고 건조해지죠. 심한 경우 각질과 염증까지 일으킬 수 있고요”라고 덧붙입니다.

해결책은 비교적 순한 클렌징 폼을 사용하는 겁니다. 하지만 장미에도 가시는 있는 법. 클렌징 폼이 순한 만큼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드 폰스는 “세정 시간이 충분해야 합니다. 노폐물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도록요. 이것이 1분 규칙을 만든 이유입니다. 60초 동안 클렌징 폼으로 얼굴을 마사지하며 구석구석 닦아내는 겁니다. 새로운 화장품을 사고 피부 관리를 받으러 가기 전에 이 방법부터 시도해보세요. 분명히 효과를 볼 겁니다”라고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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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초간의 자기 관리

단순히 피부 상태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좋습니다. 드 폰스는 “60초는 제법 긴 시간이에요. 제 고객들은 이 시간을 아주 잘 활용하고 있더군요. 케겔 운동을 하는 이도 있고, 마음 챙김 명상으로 정신을 가다듬는 사람도 있습니다. 세수라는 평범한 루틴을 건강한 자기 관리 시간으로 만드는 거죠”라고 이야기합니다.

중요한 건,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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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 폰스는 “물 없는 클렌징은 불 없는 성냥과 다를 바 없어요. 클렌징 폼이 제 역할을 해내려면 물이 아주 충분해야 하죠. 손과 얼굴을 물로 흠뻑 적신 뒤 클렌징을 시작하세요”라고 강조합니다. 그러면서 “클렌징 폼을 손에 덜어낸 뒤 물로 한 번 더 손을 적시세요. 그리고 두 손을 힘차게 비벼 거품을 냅니다. 그 거품을 원을 그리듯 얼굴 전체에 골고루 발라주세요. 그리고 60초 동안 마사지하세요. 중간에 물을 더 적셔도 좋습니다. 1분이 지나면 미지근한 물로 헹구세요. 마지막으로 깨끗한 수건으로 얼굴을 두드리며 물기를 닦아내면 됩니다”라고 설명합니다.

클렌징 폼을 선택하는 기준은?

드 폰스는 “자신의 피부 타입을 정확히 모르겠다면 ‘민감성 피부용’이라 적힌 클렌징 폼을 선택하면 됩니다. 그만큼 순하다는 뜻이거든요”라고 조언합니다. 그러면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제품은 ‘GH 5 클렌징 젤’과 아르투로 알바(Arturo Alba)의 ‘리커버리 포밍 클렌저’예요. 민감성 피부용인 센실리스(Sensilis)의 ‘젠틀 클렌징 무스’도 좋죠. 저렴한 대안으로는 세라비(CeraVe)의 클렌저도 좋은 선택입니다”라고 추천했습니다.

Courtesy of Lena de Pons
Courtesy of Arturo Alba
Courtesy of Sensilis
Courtesy of CeraVe
Laura Solla
사진
Unsplash, Courtesy Photos
출처
www.vogue.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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