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소금, 이제 핑크에서 그레이로!

2024.05.12

by 황혜원

  • Lauren Murdoch-Smith

소금, 이제 핑크에서 그레이로!

@leoniehanne

셀 그리스(Sel Gris)라고도 불리는 회색 소금은 켈트해의 소금으로, 히말라야 핑크 솔트와 맞먹는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영양학자 제시카 샨드의 설명에 따르면 미량의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녀는 “프랑스 대서양 연안에서 얻을 수 있는 일종의 정제되지 않은 바다 소금”이라며 “소금이 연한 회색을 띠는 이유는 소금 연못(소금을 채취하기 위해 가둬두는 일종의 소금밭)의 점토층에서 흡수된 마그네슘, 철, 칼슘, 칼륨, 망간, 아연, 요오드 등 우리 몸에 필요한 미네랄 때문이며, 이 미네랄들은 호르몬이 최적으로 기능하기 위해 필요합니다”라고 설명합니다.

회색 소금이 호르몬 분비에 도움이 되나요?

천일염을 요리에 자주 사용하는 샨드는 “천일염에 함유된 미량의 미네랄은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라며 “정제되지 않은 소금을 사용해 부신 기능의 건강을 증진하는데, 이는 신체의 스트레스 반응을 돕고 특히 갑상선 기능 장애의 경우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해서 에너지 수준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라고 천일염의 장점을 설명했습니다.

셀 그리스 소금은 전해질을 보충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천일염이 신경 기능에 중요한 체내 전해질 균형을 맞추고 탈수를 예방해 체내 수분 흡수를 개선하기 때문이죠. 샨드는 “코코넛 워터 한 잔에 레몬과 라임을 짜 넣은 후 천일염을 약간 넣으면 ‘부신 강장제’가 완성됩니다”라고 섭취법을 소개했습니다.

주의할 점은, 당연하게도 높은 나트륨 함량이죠. 소금을 많이 섭취하면 노년기 고혈압과 심장병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덜 정제된 소금에는 미량의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지만 일반 요리용 소금과 기본적으로 구성이 동일하기에, 저염식을 지향할 필요가 있습니다.

Lauren Murdoch-Smith
사진
Instagram
출처
www.vogue.co.uk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