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드레스업까지? 무한한 플립플롭의 매력
발가락이 드러나고 발걸음을 뗄 때마다 발바닥이 훤히 보이는 플립플롭. 이름마저 귀여운 이 슈즈는 그간 ‘포멀’과는 거리가 멀었던 게 사실인데요. 거부할 수 없는 편안함과 시원함을 내세워, 점점 다재다능한 슈즈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제 플립플롭으로 드레스업을 즐기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죠. 올여름 추레함은 덜어내고 멋을 더할 플립플롭 스타일링법을 한곳에 모았습니다.
가장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방법부터 살펴볼까요? 스트레이트 핏의 화이트 데님을 입는 겁니다. 함께할 짝으로 추천하는 것은 검은색 수트 베스트인데요. 블랙과 화이트만 활용하는 만큼 클래식하면서도 자유분방한 무드를 동시에 자아낼 수 있습니다. 실버나 골드 톤 액세서리를 더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겠군요.
물론 와이드 데님을 활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둘의 조합은 이미 검증이 끝났으니까요. 헐렁한 바지통과 빼꼼 삐져나온 발가락이 만나며 더 ‘쿨한’ 인상을 줄 수 있거든요.
평소 드레스업을 선호한다면, 고민할 것 없이 정갈한 수트 팬츠에 플립플롭을 신어주면 됩니다. 전체적인 무드를 깨지 않기 위해 담백한 디자인을 선택하는 편이 좋겠군요. 탱크 톱 위에 오버사이즈 셔츠나 얇은 블레이저를 더한다면, 오피스 웨어 트렌드에도 올라탈 수 있습니다.
코페르니 컬렉션에서도 같은 스타일링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 특징인 플립플롭은 어떤 의미에서는 ‘가장 심플한 신발’이기도 한데요. 디자이너 듀오 아르노 바양과 세바스티앙 메예르는 슬림한 수트 팬츠와 7부 길이의 카프리 스웨트팬츠를 매치하며 미니멀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매력의 슈즈인 만큼 무엇보다 쇼츠와의 궁합이 좋습니다. 알맞은 쇼츠만 골라준다면 출근길에 도전해볼 정도죠. 대표적인 예가 바로 버뮤다 팬츠입니다. 프랑스 출신의 인플루언서 파올라 로카텔리(Paola Locatelli)는 소재감이 돋보이는 톱으로 심심할 수 있는 룩에 포인트를 더했군요.
제니퍼 로렌스 역시 여름만 되면 반바지에 플립플롭 조합을 꺼내 들곤 하는데요(심지어 칸의 레드 카펫을 밟을 때도 플립플롭을 신었습니다). 무더운 날씨와 어울리는 로에베의 파란 스트라이프 셔츠에 흰 반바지를 입었습니다. 휴양지부터 사무실까지 다양한 장소에 어울리는 룩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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