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아이템

지금 청바지보다 인기 많은 팬츠

2024.05.20

by 이소미

    지금 청바지보다 인기 많은 팬츠

    무르익을 대로 무르익었죠. 트랙 팬츠입니다.

    @double3xposure

    팬데믹 이후 안팎의 경계는 느슨해졌습니다. 라운지, 원 마일, 홈 웨어로 쓰이던 아이템이 온 세상을 원 없이 누비기 시작했죠. 이제 우리는 슬립 드레스를 외출용으로 입고, 트렁크 팬티가 떠오르는 복서 쇼츠를 쇼핑합니다.

    트랙 팬츠도 마찬가집니다. 이제 더 이상 슬리퍼를 질질 끌며 집 앞 편의점이나 헬스장 갈 때만 입는 옷이 아니에요. 캐주얼한 스웨트셔츠뿐 아니라 샤넬의 투톤 발레리나 슈즈부터 정갈한 버튼다운 셔츠까지, 모든 영역의 아이템과 맛깔스러운 조화를 자랑하는 중이죠. 모두 지난 몇 년간 도전 정신 투철한 패션 셀럽들 덕에 알게 된 멋입니다.

    @double3xposure

    트랙 팬츠는 스포츠 저지, 트랙 쇼츠와 마찬가지로 스포티 무드를 전제로 하는 아이템입니다. 아디다스 트랙 팬츠처럼 측면에 죽 그어진 사이드 라인이 전반적인 분위기를 잡아주죠.

    트랙 팬츠 스타일링의 관건은 무심하지만 후줄근해 보여선 안 된다는 겁니다. 함께 짝지을 아이템이 중요하죠. 이 규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 셀럽들의 룩을 통해 힌트를 얻어봅시다. 함께한 톱부터 액세서리까지 유심히 살펴보세요. 잘만 익혀둔다면 올여름 청바지보다 자주 꺼내 입게 될 겁니다. 멋도 멋이지만, 다시없이 편안할 테니까요.

    @monpetitchuchu
    @double3xposure
    @camillecharriere

    넉넉한 스웨트셔츠와 트랙 팬츠, 심지어 컬러도 맞췄습니다. 대신 액세서리로 반전을 줬죠. 래더 핸드백과 진주 목걸이도 재미있는 포인트지만요. 세 룩의 공통점은 바로 발레 플랫입니다. 외출 룩의 면을 세워주는 동시에 의상의 편안한 무드를 그대로 이어주는 역할을 해냈어요(여담으로 확실하게 보장된 짝꿍은 타비 슈즈입니다).

    @annelauremais
    @alexachung

    조금 더 뻔뻔해져도 좋습니다. 트랙 팬츠와 정반대에 있는, 포멀한 아이템을 동원하는 겁니다. 아데노라(Adenorah)와 알렉사 청은 버튼다운 셔츠를 활용했는데요. 알렉사 청은 셔츠 밑단을 트랙 팬츠 안에 태연하게 집어넣기까지 했군요. 플랫 슈즈 대신 키튼 힐을 선택했다는 점도 재미있고요. 앉았을 때와 일어났을 때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로운 포인트입니다.

    @double3xposure
    @laurareilly___
    @annelauremais
    @annelauremais
    @laurareilly___

    무더운 날에는 수트 베스트도 괜찮은 대안입니다. 단, 리넨 같은 가벼운 소재로 무게감을 덜어줘야겠죠. 심플한 화이트 탱크 톱에 얇은 블레이저를 걸친 로라 라일리(Laura Reilly)의 착장도 염두에 두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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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stagram,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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