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마다 인기지만 올해 더 본격적으로 유행할 여름옷
크로셰 드레스는 여름마다 돌아오는 제철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피부로 느껴지는 소재의 부드러운 감촉과 한 땀 한 땀 짠 네트 사이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이보다 더 여름다운 아이템도 없지요. 올여름에는 크로셰 드레스의 활약이 더 도드라질 예정이에요. 보헤미안 시크의 흥행 덕분입니다. 1970년대의 자유로운 분위기, 어딘가 목가적이고 민속적인 정취, 자연스러운 실루엣 등 크로셰 드레스는 보헤미안 시크의 조건에 퍼즐 조각처럼 꼭 들어맞는 아이템이거든요.
지금껏 크로셰 드레스는 암묵적으로 해변용 아이템으로 여겨졌습니다. 수영복 위에 걸쳐 입는 방식이 가장 흔했고요. 이제 우리는 도시에서도, 일상에서도 거리낌 없이 크로셰 드레스를 입을 겁니다. 다코타 존슨처럼요. 언더웨어가 비칠까 걱정이라고요? 슬립 드레스나 보디수트로 받쳐주면 그만입니다. 컬러나 패턴이 현란한 편이라면 이조차도 걱정할 필요 없고요.
보헤미안 스타일의 청순한 면모를 잘 살려주는 건 화이트, 크림 컬러입니다.
오돌토돌한 크로셰 패턴을 가장 또렷하게 뽐낼 수 있는 컬러이기도 해요. 슈즈에 포인트를 주기도 수월합니다. 많은 패션 셀럽들이 플랫 슈즈를 회심의 아이템으로 사용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더 섬세하고 정교한 패턴을 자랑하는 레이스 드레스는 페미닌한 분위기에 빈티지한 매력까지 얹을 수 있다는 사실, 잊지 마시고요.
보헤미안 무드에 푹 빠져보고 싶다면 컬러 선택에 중점을 두세요. 미쏘니 스타일을 떠올리면 쉽습니다. 선명한 색채와 재미있는 패턴으로 여름에 걸맞은 생동감을 끌어올리는 겁니다. 이때 길이가 길수록 효과는 더 드라마틱해집니다. 미니드레스는 캐주얼 무드를 연출할 때 추천하고 싶고요.
속이 너무 빤히 비칠까 걱정되는 디자인이라면 팬츠 위에 원피스 스타일링으로 방향을 틀면 됩니다. 준비물로 청바지 한 벌만 추가해준다면요.
올여름 도시에서도 해변에서도 걸음마다 자유를 느끼게 해줄 크로셰 드레스를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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