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트렌드

올여름 기본 컬러, 버터 옐로 곱게 입기

2024.05.28

by 이소미

    올여름 기본 컬러, 버터 옐로 곱게 입기

    화이트보다 자주 입게 될지도 모릅니다!

    @chloelecareux
    Jacquemus S/S 2024 RTW
    Sandy Liang S/S 2024 RTW

    여름이 되면 시원한 컬러를 옷차림의 기본으로 삼습니다. 가장 만만한 컬러는 화이트이고, 청량함을 더하고플 땐 블루 계열에 손이 가곤 하죠. 패션계가 내놓는 컬러도 크게 다르지 않고요.

    하지만 올여름에는 파우더 핑크에 이어 의외의 색이 이 자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급부상한 파스텔컬러 중에서도 가장 연하고 따스한 기운을 풍기는 버터 옐로입니다.

    버터 옐로는 오랜 시간에 걸쳐 우리 일상에 조용히 스며들었습니다. <보그>에서도 지난 몇 시즌 동안 빼놓지 않고 다뤄온 컬러예요. 봄에는 봄다운 명랑함을 선사했고, 겨울에는 캄캄한 룩을 환히 밝혀주었습니다. 그리고 올여름에는? 모든 룩에 생기를 더해줄 테지요.

    @monikh
    @_annastyles____
    @maimy_pea
    @linmick
    @maimy_pea

    앞서 말했듯 여타 트렌드 컬러와 달리 베이식 컬러로 활용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웬만한 컬러와 대체로 잘 어울리거든요. 밝지만 차분한, 중립적인 컬러이기 때문인데요. 덕분에 새로운 컬러를 옷장에 들이기 위한 적응 기간이 필요 없습니다. 특히 기본 중의 기본인 블랙 앤 화이트와는 원래부터 제짝이었던 것처럼 착 붙습니다. 함께 매치해도 지루하지 않다는 게 포인트겠고요. 동시에 화이트 컬러의 역할을 대신할 수도 있습니다.

    @brittanybathgate
    @chloelecareux
    @deborabrosa
    @monikh
    @deborabrosa

    멋이 보장된 조합은 버터 옐로 톱과 블랙 팬츠입니다. 우아하고 해사한 분위기가 동시에 묻어나죠. 위 룩을 보면 알 수 있듯 버튼다운 셔츠가 데일리 룩으로는 가장 수월한데요. 데보라의 블라우스 룩도 염두에 두세요. 페미닌 무드를 연출하고픈 날에도 가능한 컬러 매치입니다. 주름을 비롯한 각종 장식도 부담 없이 품어주는 색깔이죠. 코케트 스타일도 편하게 도전해볼 수 있겠군요.

    @lilamoss
    @hoskelsa
    @monikh

    베스트나 블레이저 등으로 구성한 모노크롬/셋업 룩도 추천해요. 여름엔 자칫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는 포멀한 아이템의 엄격한 기운을 부드럽게 덜어준답니다.

    @monpetitchuchu
    @monpetitchuchu
    @monpetitchuchu
    @annastyles___
    @bbcvl
    @maimy_pea

    한술 더 떠 여름의 느긋하고 느슨한 무드를 표현하기에도 딱입니다. 햇빛을 한 방울 톡 섞은 듯한 컬러감은 여름 풍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죠. 헐렁한 셔츠와 쇼츠 그리고 스커트면 충분합니다. 화이트 셔츠부터 스포츠 쇼츠, 트렁크 팬티까지, 옷장 속 모든 아이템과 호환성도 좋다는 걸 알 수 있고요.

    컬러 트렌드는 아이템 선택지가 비할 바 없이 다양합니다. 부담 없이 시도해볼 수 있는 트렌드죠. 평소 자주 입던 아이템의 컬러만 슬그머니 바꿔보세요. 무자비하게만 느껴졌던 여름 날씨에 활기를 더해줄 겁니다.

    포토
    Instagram, GoRunway,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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