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운동화 조합 천재가 알려준 올여름 트렌드 매치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는 원피스, 운동화 조합에 도가 튼 셀럽입니다.
시스루 드레스에 어글리 슈즈를 천연덕스럽게 소화해낼 만큼 노련한 솜씨를 지녔습니다. 그녀의 여름 데일리 룩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매치기도 하고요.
지난 29일 에밀리가 평소와 사뭇 다른 원피스, 운동화 매치를 선보였습니다. 지금까지는 캐주얼한 (때로는 관능적인) 시티 룩이 대부분이었지만요. 이번에 선보인 룩은 영락없이 로맨틱하고 사랑스러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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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의 공이 컸습니다. 망고의 레이스 드레스였는데요. 섬세한 레이스 자수 패널과 자연스러운 비대칭 디자인, 보헤미안 무드에 충실한 아이템이었습니다.
하지만 스타일링은 1970년대나 2000년대 초반에 머물지 않았습니다. 그 시절대로라면 부츠나 프린지 백을 곁들였겠죠. 에밀리가 마무리로 선택한 건 그간 계절 불문 줄기차게 신어온 푸마의 스피드캣이었습니다. 그것도 쨍한 레드 컬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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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했지만 명쾌했습니다. 보헤미안 트렌드를 일상에서 어떻게 풀어내야 하는지 알려주는 듯했거든요. 만약 온 아이템이 보헤미안의 상징으로 넘쳐났다면 자칫 촌스러워 보이거나 그저 과거에 갇혀 있는 것처럼 보였을 겁니다. 에밀리는 여기에 캐주얼 아이템을 섞어 현실성을 높였어요. 일상적이면서도 트렌디했습니다. 같이 어울리며 두 아이템 다 돋보였고요(스피드캣의 강렬한 컬러의 영향도 있었겠지만요).
에밀리의 공식은 보헤미안 트렌드에만 국한되는 이야기는 아니에요. 앞으로 우리가 시도할 모든 스타일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제 막 새로 들여온 아이템을 길들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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