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 간의 설레는 미드나이트 로맨스를 다룬 드라마 <졸업>. 이 작품의 주인공 ‘서혜진’ 역을 맡아 대치동 스타 강사로 완벽 변신한 정려원의 패션이 화제입니다. 일상에서 참고하기 좋은 정려원의 현실 반영 패션 스타일, 지금 만나보세요!

#1 상큼美 폭발! 제작 발표회 패션

새하얀 도화지 위에 알록달록 예쁜 무지개가 떴습니다! <졸업> 속 ‘서혜진’으로 처음 인사하는 자리를 위해 정려원은 샤넬의 2024 S/S 컬렉션 룩을 선택했습니다. 화이트 크롭트 니트와 비대칭 헴라인의 스커트 셋업으로 캔디 컬러 스트라이프 패턴이 포인트인데요. 로맨스 드라마의 주인공인 만큼 스타일에서도 상큼하고 화사한 매력이 느껴지죠? 여기에 니트의 블랙 라이닝과 통일감을 준 주얼 장식의 블랙 메리 제인을 더해 걸리시한 무드도 놓치지 않았어요. 내추럴한 헤어스타일과 오렌지 톤 메이크업도 정려원표 샤넬 룩과 잘 어우러집니다.

#2 오피스 룩의 정석! 노 칼라 재킷으로 단정하게

‘빈틈없는 단정함’. 이는 온화한 카리스마와 이지적인 매력을 겸비한 스타 강사 ‘서혜진’을 표현하는 수식어입니다. 캐릭터를 꼼꼼히 분석하고 연구한 정려원의 해석은 연기뿐만 아니라 스타일에서도 엿볼 수 있는데요. 현실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서혜진의 강사 패션은 오피스 룩의 정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포멀한 룩을 요구받는 직장인이라면 참고하기 좋은 스타일이 드라마 내내 등장하죠. 공통적으로 포착되는 아이템은 바로 노 칼라 재킷. 기본적으로 재킷 디자인이라 클래식한 느낌을 주면서도 디테일은 덜어낸 덕분에 캐주얼한 무드가 묻어납니다. 셀린느의 사셰르 부클레 재킷이나 첼시 재킷, 무아르보의 베이지 재킷 등이 정려원 픽 아우터! 여기에 베이식한 셔츠나 블라우스, 와이드 핏 슬랙스와 뉴발란스 실버 스니커즈를 더해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서혜진’ 룩을 완성했습니다.

#3 가장 따뜻한 색, 블루

‘서혜진’의 패션 팔레트 중 자주 포착되는 컬러를 꼽자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블루입니다. 블루 컬러에서 묻어나는 이지적이고 침착하며 프로페셔널한 분위기가 정려원이 구축한 서혜진 캐릭터와도 잘 어울리죠. 대신 쿨하거나 톤 다운된 무드는 아닙니다. 부드럽고 화사한 파스텔 블루 컬러를 바탕으로 리본 타이 장식의 블라우스, 스탠더드 핏의 베이식한 셔츠를 매치하죠. 덕분에 도회적이고 세련된 동시에 청신한 블루 룩을 선보이고 있어요. 정려원의 룩을 참고해 블루 블라우스에 그레이 카디건을 매치해도 좋습니다.

#4 서혜진의 포인트템은 바로 ‘이것’

자칫 심심하고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는 서혜진의 포멀 룩을 좀 더 경쾌하고 산뜻하게 만들어주는 아이템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스카프! 목을 자주 써야 하는 강사이기에 스카프는 단순한 멋 내기용이 아니라 캐릭터를 생생하게 만들어주는 기특한 액세서리죠. 베이지 재킷에는 브라운 컬러의 스트라이프 스카프를, 블랙 니트와 화이트 베스트에는 블루 패턴 스카프를, 클래식한 셔츠에는 페이즐리 스카프를 매치하는 식으로 연출합니다. 그중에서도 정려원의 ‘최애’ 스카프는? 에르메스의 콘베르트 에 테뉴 드 쥬르 트윌리 스카프. 가느다란 프티 사이즈라 정려원처럼 기본 매듭으로 심플하게 목에 감아주면 됩니다. 그 자체로 룩의 허전함을 근사하게 채워주는 포인트 아이템으로 제격이죠.

#5 가방은 크게! 주얼리는 작게!

액세서리 연출 역시 서혜진의 직업적 특성을 세심하게 고려했습니다. 눈여겨볼 포인트는? 액세서리의 볼륨! 가방은 빅 사이즈로, 주얼리는 스몰 사이즈로 연출하는데요. 서류나 책, 노트북 등 짐을 많이 들고 다니는 직업이라 보부상 스타일의 빅 백을 매치하곤 합니다. 빅 백 그 자체로 룩에 존재감을 더하는 만큼 클래식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죠. 정려원이 선택한 가방은 에르메스의 브라운 컬러 가든파티 백, 셀린느의 블랙 콘티 백과 카바스 토트백이에요.

액세서리의 경우 가방과 반대로 과하게 느껴지지 않는, 데일리로 착용하기 좋은 사이즈를 선택해 스타일의 현실성을 높였습니다. 극 중 정려원은 간결한 사각형의 ‘아이스 큐브’ 컬렉션 이어링이나 사랑스러운 무드의 ‘마이 해피 하츠’ 컬렉션 목걸이와 이어링 등을 즐겨 착용하는데요. 이는 모두 스위스 하이엔드 워치 & 주얼리 브랜드인 쇼파드 제품. 이와 함께 샤넬의 코코 크러쉬 반지도 앵글에 자주 포착됩니다. 이러한 주얼리들은 은은하지만 뚜렷한 존재감으로 반짝반짝 눈길을 사로잡으면서 서혜진의 룩을 좀 더 우아하게 만들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