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로로피아나 아이콘과 승마의 세계

2024.06.11

by 서명희

    로로피아나 아이콘과 승마의 세계

    로로피아나 아이콘의 헤리티지와 뛰어난 장인정신, 우수한 기능성에 유행을 타지 않는 우아한 스타일까지.

    로로피아나 아이콘은 주로 세일링, 승마, 클래식카, 스키 같은 스포츠와 이를 중심으로 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로로피아나 가문의 열정과 영감으로부터 탄생했다. 이러한 활동에 필요한 기능성을 정확히 발휘하기 위해 끊임없이 개선되고, 세대를 거듭하며 다양한 방면에 활용되어 왔다. 형태와 기능에 대한 예리한 통찰의 결과물인 로로피아나 아이콘은 늘 같은 모습을 유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매시즌 그 형태와 다양한 원단을 새롭게 해석하며 계속해서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디테일에 대한 집념, 훌륭한 섬유의 세심한 조합, 유행을 타지 않는 감각 그리고 유용성과 아름다움은 그들의 변하지 않는 가치이다.

    특히 로로피아나는 올해 91주년을 맞이하는 피아차 디 시에나(Piazza di Siena)와 30년째 협업을 이어오며 승마 스포츠와 공통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 전통, 페어 플레이, 자연에 대한 사랑이라는 가치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고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스포츠 행사의 파트너사로서 지속적인 인연을 맺어오고 있는 로로피아나가 지난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로마 보르게세 공원에서 열린 대회에서 장애물 뛰어넘기 팀 대표 선수를 위해 4가지 아이코닉 자켓을 선보였다. 

    홀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출전하는 이탈리아 팀을 위해 로로피아나가 제작한 걸작 아우터웨어 홀시®. 로로피아나는 장애물 비월과 마장마술 부문에 참가하는 로로피아나 장애물 뛰어넘기 팀이 결성된 1985년 이래, 승마 스포츠와 오랜 인연을 이어왔다. 이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승마 스포츠 연맹과 이탈리아 장애물 비월 팀과의 오랜 유대관계가 시작되었다. 시그니처 디자인인 디어 칼라, 두 개의 외부 힙 포켓, 앉았을 때 재킷이 완벽하게 접히는 노치 지퍼 플랩이 있는 홀시®는 클래식하고 세련된 디자인에 활동성과 유연성을 겸비하고 있다. 말과 말을 타는 사람은 균형을 찾고 서로의 미묘한 행동을 이해하는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한다. 원치 않는 소음이 말과 사람 사이의 의사소통 과정에 방해가 되는 것을 염려해 홀시®는 부드럽고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나지 않는 직물로 만들고 딸깍하는 소리가 나지 않는 혼 버튼을 사용했다.

    스파냐

    스파냐는 경쾌한 단순미와 조화의 힘이 돋보이는 아이템이다. 카디건처럼 부드럽고 깔끔한 아폴롬 소재를 사용해 포멀한 느낌에 착용이 편안한 스파냐 재킷은 1998년부터 선보이기 시작했다. 스페인 장교의 유니폼에서 영감을 받은 스파냐는 자연스러운 품위가 느껴지는 스탠딩 칼라, 버튼리스 커프스, 더블 패치 포켓이 특징이다. 착용 시의 편안함을 바탕으로 언제 어디서나 활동하기 좋으며 로로피아나 특유의 차분한 우아함 또한 놓치지 않았다. 전통을 현대적인 느낌으로 재해석한 로로피아나 스파냐 재킷은 포멀한 실루엣에 세련된 디자인이 결합되어 있다. 세련된 멋과 실용성이 충실하게 구현된 아이템으로 모던한 재해석을 통해 편안하면서 우아한 스타일과 캐주얼한 룩이 조화를 이룬다. 

    트래블러

    여행 필수 아이템인 트래블러 필드 재킷은 2007년에 탄생했다. 허리끈과 여러 개의 다목적 포켓이 있어 활용성과 유연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출장과 여행이 잦은 사람들의 니즈에 딱 맞는다. 절제된 무드로 어디에나 잘 어울리며 특유의 외부 포켓과 칼라 스트랩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가벼운 여행에 최적인 이 아이템은 포멀한 재킷에도 잘 어울려 비즈니스 출장용으로 적합하다. 완벽한 디자인, 깔끔한 라인과 무광 마감 처리된 극세사 소재는 산뜻하고 세련되면서도 캐주얼한 느낌을 준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휴일에 여행을 떠날 때에도 제격.

    로로피아나 바머

    2003년에 처음 선보인 로로피아나 바머는 세일링에 대한 사랑에서 탄생했다. 매끈하고 가벼운 무게감으로 세일링 필수 아이템인 이 재킷은 여러 곳에 활용할 수 있다. 스포티한 느낌의 세련된 실루엣과 탄성이 있는 커프스와 양방향 지퍼 클로저가 특징이다. 로로피아나 바머의 탄생은 제작에 사용되는 윈드메이트® 소재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윈드메이트®가 개발되었을 당시, 로로피아나는 시중에서 판매 중인 제품에 혁신적인 변화를 줄 목적으로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요소가 가미된 경량의 테크니컬 패브릭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다. 당시에 구할 수 있었던 극세사 패브릭은 윤이 나고 상당히 뻣뻣한 경우가 많아 가볍기는 했으나 주목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로로피아나는 돛을 제작하는 일본 회사를 로로피아나 극세사 패브릭 개발의 이상적인 파트너로 선택하여 분석을 실시하고 촉감의 단점을 개선했다. 돛(특히 스피나커)은 기본적으로 매우 가벼우면서도 튼튼하고 풍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로로피아나는 따뜻한 촉감의 천연 섬유(캐시미어)를 결합한 고급 극세사에 이 모든 요소를 담아, 로로피아나의 헤리지티와 긴밀히 연결된 최상의 고성능 소재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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