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여름 룩의 주인공, 화이트 롱스커트
올여름의 주인공은 화이트 롱스커트입니다. 다양한 디자인이 유행하는 덕에, 과장을 조금 보태 흰색 치마를 돌려 입는 것만으로도 올여름을 날 수 있을 정도죠. 몇 달간 데일리 룩을 책임질, 화이트 롱스커트 네 가지를 선정했습니다.
보헤미안 스커트
적당한 볼륨과 길이, 산들바람에도 펄럭일 정도로 얇은 소재. 고온다습한 날씨에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이 바로 보헤미안 스타일의 스커트입니다. 최근 다코타 존슨은 꽃무늬 팬츠에 빈티지 티셔츠나 후디를 매치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올여름 보헤미안 스타일의 스커트를 소화할 때는 ‘무리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무난한 탱크 톱을 활용하거나, 과하지 않은 러플 톱을 얹는 것이 훌륭한 예시죠.
벨트 루프 스커트
벨트 루프가 달린 스커트로 보다 정돈된 무드를 연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지금은 드레스다운보다 드레스업이 각광받고 있으니까요. 한 가지 명심할 점은, 어떤 디자인의 스커트를 입건 룩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벨트가 결정한다는 사실입니다. 포멀한 룩을 완성하고 싶을 때는 두께가 얇은 벨트를, 반대로 캐주얼한 멋을 더하고 싶다면 두꺼운 벨트를 선택해보세요.
슬립 스커트
Y2K 열풍은 슬립 스커트를 스테디셀러 자리에 올려놓았습니다. 흔히 ‘슬립’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몸에 딱 달라붙는 타이트한 실루엣인데요. 올여름에는 꼭 이런 슬립 스커트를 고집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오버사이즈 셔츠에 새틴 맥시 스커트를 조합한다면 매일 입어도 질리지 않을 룩이 완성되거든요. 물론 클래식한 디자인의 슬립 스커트와 함께 관능미를 뽐내는 것도 (언제나처럼) 유효합니다.
시스루 스커트
날이 갈수록 현실적으로 변모하고 있는 시스루 트렌드를 빼놓아서는 안 되겠죠. 가장 부담 없는 선택지는 레이스와 크로셰 소재로 만든 스커트입니다. 바람이 숭숭 통해, 그 어떤 스커트보다 시원하다는 것도 시스루 스커트만의 장점이고요. 깔끔한 화이트 셔츠도 좋지만, 블록코어 스타일의 저지 톱과도 의외의 조화를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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