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 청 반바지에는 ‘엉뚱한 신발’을 신어보세요!
다리를 드러내고 싶은 욕구가 샘솟는 날씨입니다. 유행인 청 버뮤다 팬츠나 끝이 해진 디스트로이드 스타일의 데님 쇼츠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죠.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가 데님 쇼츠 스타일의 힌트를 하나 남겼습니다. 데님 쇼츠에 엉뚱한 신발을 신어보라는 제안입니다.
늘 그렇듯 반려견 콜롬보와 뉴욕 산책에 나선 에밀리는 검정 탱크 톱, 밑단이 해진 데님 반바지에 파운드리 뮤즈(Foundry Mews)의 신발을 신고 있었습니다. 벨크로 스타일의 스트랩 슈즈로 두툼한 고무 바닥이 스포츠 스니커즈를 떠올렸죠. 편안하지만 세련된 멋을 잃지 않았고요.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의 선택은 지난해 내내 이야기한 ‘잘못된 신발 이론‘을 완벽하게 따릅니다. 잘못된 신발 이론이란 청바지에 스니커즈, 미니스커트에 힐처럼 옷과 짝꿍인 슈즈 대신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슈즈를 선택하라는 겁니다. 청 반바지에는 역시 스니커즈나 플랫 샌들이라 여겼다면, 두 가지 아이템을 빼는 거죠. 신발장을 열어보세요! 새 신발을 사지 않고도 새로운 룩을 만들 수 있습니다. 게다가 그런 과정에서 정말 멋진 룩이 탄생하죠! 지금부터 청 반바지와 매치할 ‘엉뚱한 신발’을 소개합니다.
복슬복슬 털 슈즈
모피 샌들은 여름에 오히려 독창적이고 산뜻한 룩을 연출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지입니다. 겨울에는 발이 시려서 신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죠. 신발장에 모피 슈즈가 있다면 당장 꺼내보세요. 블레이저를 걸쳐주면 슈퍼 가는 무드는 사라지고 세련돼 보입니다.
트랙 솔 로퍼
점점 굽이 얇아지고 있는 로퍼 시장에서 트랙 솔 로퍼 신기가 애매했다면, 지금이 기회입니다. 밑단이 단단했을 때도 괜찮지만, 해졌을 때 더 잘 어울립니다. 프레피 룩을 탈피하는 느낌으로 매치해주니 반항심이 솟아오르죠!
벨크로 샌들
벨크로 샌들은 세련된 룩에 떠오르는 옵션은 결코 아닙니다. 그러나 최근 유행 중인 보헤미안 셔츠, 크롭트 톱과 함께하면 완벽한 짝꿍처럼 어우러지죠. 사진 속 카린 타이글(Karin Teigl)처럼 신발과 대조를 이룰 수 있는 굵은 진주 목걸이 같은 아이템을 매치해주면 색다른 룩으로 거듭나죠.
부츠
땀이 차는 것이 두렵나요? 그렇기에 더더욱 부츠를 꺼내야 합니다. 테일러 스위프트처럼 롱부츠를 신을 필요는 없습니다. 앵클 부츠로도 충분히 비슷한 분위기가 나거든요. 스웨이드 부츠를 매치하면 금세 페스티벌의 보헤미안 걸이 될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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