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입던 옷이 지겹다면, 레이어드 스타일을 활용하세요. 항상 입던 조합에 한 겹 더했을 뿐인데 스타일에 드라마틱한 변화가 일어나죠. 소개하는 셀럽들의 패션을 참고해 올여름 느낌 있는 레이어드 룩을 완성해보세요. 옷장에 있는 아이템으로도 충분합니다.

티셔츠 한 장으론 멋스럽지 않다면, 소피아 코엘료의 룩을 눈여겨보세요. 깔끔한 화이트 티셔츠에 아가일 패턴 니트 베스트, 여기에 베이지 컬러 롱스커트를 매치하고 블랙 베레와 백팩 등의 아이템을 활용해 캐주얼한 매력을 더했죠. 팬츠 위에 스커트를 착용하는 것도 다른 무드의 룩을 연출하는 방법이에요. 블랙 탱크 톱으로 탄탄한 복근 라인을 드러낸 올리비아 허스트는 데님 팬츠에 컷아웃 디테일의 데님 스커트를 레이어드해 느낌 있는 스트리트 룩을 완성했습니다. 더블 데님 룩이지만, 컬러와 무드를 달리하니 어색하지 않죠?

레이어드 룩을 손쉽게 완성하고 싶다면 톤온톤 아이템을 적절히 매치해보세요. 포피 아몬드처럼 화이트 티셔츠에 버터 옐로 컬러의 니트 베스트를 겹쳐 입고, 스커트를 같은 컬러로 맞춰주세요. 소재나 스타일이 다른 아이템이라도 톤이 비슷하면 실패할 확률이 줄어듭니다. 마찬가지로 루비 피전은 누드 컬러 톱에 시스루 스커트, 그 위로 레더 소재 브라운 스커트를 매치해 톤온톤 레이어드의 재미를 더했습니다. 숄더백부터 벨트, 부츠까지 액세서리를 블랙 컬러로 통일하는 센스 또한 잊지 않았고요.

레이어드 룩의 장점은 다양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이죠. 페미닌하면서 힙한 무드를 모두 놓치고 싶지 않다면 에이미 사라의 스타일링을 참고하세요. 레이스 소재가 가미된 셔링 원피스에 데님 팬츠를 매치해 로맨틱하면서도 캐주얼한 무드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반면 올리비아 페젠테는 평범한 다크 그레이 아이템으로 멋스러운 레이어드 룩을 선보였는데요. 라이트 블루 컬러 스트라이프 셔츠에 나일론 소재 조거 팬츠, 앞코가 둥근 블랙 펌프스로 편안하면서도 쿨한 룩을 완성했죠. 마무리로 허리 부분에 집업을 가볍게 묶어주면 재미있는 포인트가 되죠.

늘 입던 옷장 속 아이템도 겹겹이 레이어드하면 새로운 룩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패션이 단순해질 수밖에 없는 계절인데요, 따라 하기 쉬운 레이어드 공식을 참고해 트렌디한 데일리 룩을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