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에미상 관람 포인트
TV 쇼와 시리즈의 재미와 화려함을 모두 잡은 작품에 주어지는 에미상. 오는 9월 진행될 제76회 에미상 후보가 발표됐습니다. 주목할 만한 포인트를 살펴볼까요?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가 발표한 후보 목록에는 익숙한 이름이 많은데요, 먼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HBO에서 방영된 박찬욱 감독의 신작 드라마 <동조자>로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조연상 후보로 지명됐습니다. 이번 작품에서 다우니 주니어는 미 중앙정보국 요원과 하원 의원, 영화감독, 교육자 등 1인 4역을 맡아 열연했죠. 그는 조나단 베일리, 톰 굿맨 힐, 존 호크스 등과 경쟁하게 됩니다.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로 존재감을 알린 한국계 미국인 배우 그레타 리는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그레타 리는 애플 TV+에서 방영된 <더 모닝쇼>에서 스텔라 역을 맡아 활약했죠.
에미상 후보 명단에는 독특한 이름도 포함됐습니다. 한국계 대북 전문가 수미 테리인데요, 수미 테리는 실제 탈북민 가족의 탈출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로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 부문에 노미네이트됐습니다. 그녀는 이 영화의 공동 프로듀서죠. 수미 테리는 한국 정부를 위해 활동한 혐의로 최근 미국 검찰에 기소됐습니다.
에미상 후보작 가운데는 제임스 클라벨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시리즈 FX <쇼군>과 요리사들의 애환을 그린 드라마 <더 베어>가 각각 20여 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두각을 드러냈습니다. <더 베어>는 지난해 시즌 1으로 에미상 10개 부문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죠. 특히 첫 시즌으로 가장 많은 에미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이름을 남겼는데요, 과연 올해는 어떤 성과를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넷플릭스는 올해 <더 크라운>, <리플리: 더 시리즈>, <베이비 레인디어> 등으로 가장 많은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화제를 모았습니다.
제76회 에미상 시상식은 오는 9월 15일 오후 5시(미 서부 현지 시간) 로스앤젤레스 피콕 극장에서 열립니다. 어떤 작품이 영광의 트로피를 품에 안을지 주목하세요.
- 포토
- HBO, Apple TV+, Getty Images, F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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