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과는 달라요! 지금 가장 트렌디한 이 아이템
지금의 패션계를 정의하는 트렌드를 잠시 복기해봅시다. 첫 번째는 보헤미안 시크입니다. 한겨울을 제외하고는 언제나 유효한 스타일이기 때문에 당분간 지속될 듯하고요. 드레스보다 스커트가 주목받는 현상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좀 더 다채로운 스타일링과 믹스 매치가 가능하기 때문이죠.
이런 흐름 속에서 가장 트렌디한 아이템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러플 장식이 돋보이는 스커트입니다. 본디 보헤미안의 상징과도 같았지만, 최근 그 쓰임새가 바뀌고 있죠. 당장은 물론 앞으로 몇 달간은 요긴할 ‘러플 스커트’, 지금의 패션 피플은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알아보자고요!
켄달 제너의 룩부터 살펴볼까요? 산들바람에 펄럭일 정도로 얇은 소재와 적당한 러플 장식까지, 영락없는 보헤미안 스타일의 스커트죠. 하지만 조합한 톱과 슈즈는 보헤미안과는 거리가 멀었는데요. 레이스 소재의 톱과 클로그가 아니라 캐주얼한 탱크 톱과 메탈릭 슈즈를 매치했습니다. 벨트를 둘러 더 길쭉한 실루엣을 연출한 센스도 눈여겨볼 만했고요.
데미 무어의 딸, 스카우트 윌리스 역시 여름만 되면 러플 스커트와 탱크 톱 조합을 꺼내 듭니다. 플로럴 패턴 스커트에 보헤미안 무드를 한 숟갈 더하곤 하죠. 스커트를 제외한 모든 아이템은 캐주얼하게 유지하고요!
계절이 바뀌면 러플 스커트 활용의 폭은 더욱 넓어집니다. 미니멀과 페미닌은 물론 Y2K까지 거뜬한 아이템으로 거듭나거든요. 스타일링이 어렵지도 않습니다. 포피 델레바인처럼 컬러 활용을 절제한다면, 손쉽게 미니멀 룩을 연출할 수 있죠. 포인트는 치마 주름만으로도 충분합니다.
Y2K는 어떨까요? 짧디짧은 크롭트 톱과 로우 라이즈 스커트를 매치하는 스타일로 대란을 일으킨 미우미우의 컬렉션 룩을 참고하는 겁니다. 미드리프를 과감하게 드러내고, 치마는 살짝 내려 입는 거죠. 2000년대 초반에도 러플 장식이 잠시 인기를 끈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 정도만으로도 Y2K 무드는 충분합니다.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는 러플 달린 톱까지 선택하며 노선을 확실히 했군요.
코케트 트렌드를 즐기는 이들 역시 러플 장식을 애용하죠. 줄리아 폭스는 바로 이 점을 활용했습니다. 층층이 주름 잡힌 스커트는 물론 리본과 진주 장식까지 총동원하며 코케트 룩을 완성했죠.
창의력을 약간 더하면 웨스턴 무드 연출도 가능한 러플 스커트. 스크롤을 내려 <보그>가 추천하는 아이템 리스트까지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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