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덕환이 기획하고 류승룡, 천우희, 지창욱, 박정민이 작가로 참여하는 전시 <Nonfungible: 대체불가>가 오는 8월 9일부터 25일까지 열립니다.

배우 류덕환이 진행 중인 ‘에틱 아카이브(Etik Archive)’ 프로젝트의 일환인 <Nonfungible: 대체불가> 전시가 오는 8월 성수동에서 개최됩니다. 지난 2월 선보인 전시가 뜨거운 호응을 얻은 것에 힘입어 열리는 추가 전시인데요. 에틱 아카이브는 저작권이 소외되는 현상에 대한 의문점에서 출발한 프로젝트로, 전시는 배우가 가진 감정 표현 기술과 그들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결합한 영상을 저작권이 포함된 작품으로 탄생시켜 새로운 예술 생태계를 형성하고자 기획했습니다.

전시는 류승룡, 천우희, 지창욱, 박정민 네 배우가 참여한 인터뷰 영상과 2개의 짧은 필름, 관객 참여형 인터뷰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먼저 인터뷰 영상에는 대중이 아는 배우의 모습 이면에 자리한 그들의 진솔하고도 내밀한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인터뷰에서 발견한 서사를 기반으로 한 퍼포먼스 형식의 짧은 필름이 소개되는데요. 영상은 ‘NFA(Non-Fungible Actor)’로 이름 붙은 작품이 되어 배우가 작가이자 연출가로서 저작권을 갖게 됩니다.

관객 참여 인터뷰 프로그램은 기획자 류덕환의 음성 질문에 관객이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배우들이 앉았던 것과 같은 의자에 자리한 관객은 거울을 바라본 채 인터뷰에 응하며 자신들의 고유한 이야기로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나가고, 제작된 영상은 각자 QR 코드로 소유할 수 있습니다. 한편 전시의 상징적 오브제인 의자는 르동일 작가의 작품 ‘Etik Chair’로, 배우와 관객은 의자에서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통해 ‘앉다’라는 행위를 넘어 ‘자리한다’는 수행적 의미를 경험하게 됩니다.

모두가 대체 불가능한 존재라는 점을 시사하는 이 전시의 티켓은 네이버 예약 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7월 31일까지 얼리버드 예매, 8월 1일부터 25일까지 일반 예매가 진행됩니다. 관객 참여형 인터뷰 프로그램 또한 네이버 티켓 예매를 통한 사전 예약으로 진행되며, 수량 소진으로 신청하지 못한 관객은 상황에 따라 당일 현장 신청이 가능합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에틱 아카이브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