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탤리언 레스토랑에서 카프레제 샐러드 또는 마르게리타 피자에 오레가노를 뿌리고 싶은지 묻는다면 신중하세요. 오레가노는 단순히 요리에 특별한 맛을 더하는 향기로운 허브가 아닙니다. 전형적인 이 지중해 허브는 항산화제의 농축물이며 만병통치약입니다. 진정한 장수 식물일 뿐 아니라 산화 스트레스와 감염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고 소화가 잘되도록 돕습니다.

오레가노란?

꿀풀과 식물로 향이 강한 오레가노는 바위가 많고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서 자랍니다. 6월부터 9월까지 꽃이 피며, 그 가지를 수확한 뒤 말려 우리가 알고 있는 분말 제품을 얻습니다. 다년생초로 중앙아시아 남부, 지중해 유역과 북아프리카에서 유래했으며 현재 전 세계에서 재배 중이죠. 민간요법에 따르면 기침이나 기관지염 같은 호흡기 질환을 치료하는 데 쓰였으며, 고대 그리스에서는 상처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고대 로마에서도 유행했는데요, 요리의 조미료뿐 아니라 소화 기능으로도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오레가노는 생으로 먹거나 말려서 먹을 수 있지만, 오일 형태로 섭취할 때 특히 치료 효과가 뛰어나며, 소화 문제나 피부 감염, 치통 치료에 활용되었습니다.

빅토리아 헬스(Victoria Health)의 공동 설립자이자 약사인 샤비르 다야(Shabir Daya)는 “오레가노는 민트와 같은 과에 속하는 식물로 강력한 항산화 특성을 지닌 다양한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오레가노 오일’에는 특히 카르바크롤(Carvacrol), 티몰(Thymol), 로즈마린산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합니다. 카르바크롤은 박테리아 증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티몰은 항균 및 항진균 특성이 있어 박테리아와 곰팡이 감염 퇴치에 유용합니다. 또한 장 건강을 개선하고 소장 세균 과다 증식(SIBO) 및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같은 문제에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오레가노의 이점

항산화 특성이 있으며 활성산소의 작용을 억제합니다.
항염증 성분이 염증 발생을 막습니다.
바이러스와 박테리아에 대응합니다.
피부에 유익한 비타민 K, E, A가 풍부합니다.
혈압을 조절하는 칼륨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금기 사항

위염과 소화성 궤양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겐 오레가노 섭취를 권장하지 않습니다.

요리에 오레가노 활용하는 법

오레가노는 다양한 요리의 조미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어디에 넣으면 안 되는지 찾는 게 어려울 정도죠. 쓴맛과 과일 향을 좋아한다면 여름 요리에 제격입니다. 파스타, 생선 요리, 신선한 고다 치즈, 가스파초를 비롯해 거의 모든 샐러드에 풍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토마토, 애호박, 가지, 오이 같은 채소와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라타투이 요리를 한다면 오레가노가 잘 어울립니다.

물론 손이 덜 가면서도 맛있는 카프레제 샐러드, 클래식 브루스케타 또는 토마토 양파 샐러드는 오레가노 활용에 최선입니다.

오레가노를 곁들인 토마토 양파 샐러드

재료 잘 익은 큰 토마토 4개, 방울토마토 8~10개, 적양파 1개, 생오레가노 또는 말린 오레가노, 바질(선택 사항),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레드 와인 식초 또는 사과 식초, 바닷소금(선택 사항), 후추(선택 사항)

토마토를 둥글게 잘라 그릇에 담습니다. 얇게 썬 양파를 그 위에 올립니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식초, 소금, 후추로 드레싱합니다. 위에 오레가노를 듬뿍 뿌리고 원한다면 다진 바질잎을 몇 잎 추가합니다. 통밀 토스트나 사워도우 빵 한 조각과 함께 제공합니다.

오레가노, 오레가노 오일 및 오레가노 보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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