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완벽한 올림픽 ‘관람객’ 패션을 보여준 셀럽
2024 파리 올림픽이 시작된 지 일주일이 채 되지도 않았건만 벌써부터 놀라운 순간이 파리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디올 꾸뛰르 룩을 입고 무대에 복귀한 셀린 디온, 매트 위에서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시몬 바일스 등 매일매일 잊을 수 없는 장면이 펼쳐지는 중이죠.
엠마 체임벌린은 이번 올림픽에서 미국 국가 대표 팀의 ‘우등’ 팬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연인이라는 소문이 무성한 피터 맥폴란드(Peter McPoland)와 함께 전야제부터 시작해 거의 모든 경기를 관람하고 있는데요. 미국 대표 팀처럼 랄프 로렌의 테일러드 룩을 입고 선상에 오른 건 아니지만 열정은 그 못지않습니다. 랄프 로렌이 직접 제공한, 지극히 미국스러운 의상을 입고 파리를 누비고 있죠.
엠마 체임벌린의 패션은 개막식부터 심상치 않았습니다. 페플럼과 하이넥 칼라 디테일이 돋보이는 구조적인 재킷과 무릎 길이 보디 쇼츠를 입고 외교관 못지않은 카리스마를 뽐냈죠. 이 룩은 체임벌린의 스타일리스트 자레드 엘너(Jared Ellner)가 랄프 로렌 2008 S/S 컬렉션에서 가져온 겁니다.
블랙 앤 화이트가 다라고요? 오산입니다. 그 후 보여준 패션은 기대를 완전히 넘어섰죠. 삼색 패치 장식이 달린 레이싱 재킷, USA라 적힌 탱크 톱과 테니스 스커트, 상징과도 같은 볼캡 등 미국적인 아이템으로 무장하며 올림픽 스타일은 ‘애국심’에서 비롯되어야 한다는 걸 알려주는 듯했습니다. 앞으로 수없이 맞이할 독립 기념일 패션의 교과서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죠. 물론 레드 스트라이프가 새겨진 톱 위에 크림색 스웨터를 두른 모습은 파리지엔의 전형이었지만요.
가장 완벽한 ‘관람객’ 패션을 보여준 엠마 체임벌린, 스크롤을 내려 그녀의 룩을 직접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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