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출근 룩 고민을 야무지게 해결해줄 조합 6
완연한 여름, 8월입니다. 런웨이에서 피어난 트렌드가 거리 곳곳에 퍼져나가는 시기죠. 반바지는 두말할 것도 없이 버뮤다 쇼츠가 대세입니다. 미우미우와 드리스 반 노튼의 런웨이에 오른 순간부터 쭉 주목받아온 아이템이죠. <보그>의 수석 패션 뉴스 에디터 라이아 가르시아-푸르타도는 지난 5월 호주 패션 위크에 다녀온 후 호주 여성들이 제일 즐겨 입는 건 버뮤다 쇼츠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곧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갔죠.
버뮤다 쇼츠는 요즘 같은 날씨에 제격입니다. 출근용으로도 손색없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죠. 모든 룩에 재미를 더해줄 수 있는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가르시아-푸르타도는 “넉넉한 핏을 선택하는 것이 버뮤다 팬츠를 멋스럽게 입는 비결”이라고 밝혔는데요. 실루엣이 스커트와 비슷할수록 힐이나 페미닌한 플랫 슈즈에 매치하기도 좋다는 이야기였죠. 대비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고요.
온세상이 버뮤다 쇼츠에 대해 이야기하는 요즘, 보다 더 구체적인 가이드가 필요하다면 스크롤을 내려보세요.
플리츠
플리츠 디테일을 가미한 버뮤다 쇼츠는 소년미를 자아냅니다. 여기에 부드러운 니트 탱크 톱으로 균형을 맞춰보세요. 피시넷 발레 플랫까지 더해준다면 세련미는 그길로 완성입니다.
그레이
여름 출근 룩의 정석이죠. 블레이저와 함께 쇼츠 수트의 멋을 실현해보는 건 어떨까요? 마무리는 고민할 것도 없이 흰 양말에 로퍼가 되겠고요.
데님
데님 버뮤다 팬츠는 길고 헐렁할수록 좋습니다. 걱정 마세요. 못다 한 단정함은 단추 달린 셔츠가 해결해줄 테니까요. 슈즈는 블랙 뮬 정도로도 충분하지만요. 욕심을 좀 낸다면 앞코가 뾰족한 부츠를 추천하고 싶군요.
보드 스타일
미우미우가 내놓은 보드 스타일의 쇼츠. 버뮤다 쇼츠 유행의 시작이었죠. 이 스타일 역시 데님 쇼츠와 같은 맥락입니다. 깔끔한 스트라이프 셔츠를 매치해보세요. 포멀하면서도 느긋한 여름 출근 룩이 완성됩니다. 대신 신발은 샌들 말고 보트 슈즈나 로퍼를 선택하시고요.
블랙
수트 팬츠를 똑 잘라낸 듯한 블랙 컬러의 버뮤다 쇼츠는 차분하고 클래식합니다. 화이트 슬리브리스 톱과 키튼 힐로 이 무드를 그대로 이어가세요. 톱의 경우, 목이 살짝 올라온 터틀넥 스타일이라면 더욱 우아합니다.
오버사이즈
실루엣으로 승부할 수도 있습니다. 펄럭일 정도로 볼륨감 있는 팬츠를 선택해보세요. 컬러는 깔끔하게 통일해주고요. 액세서리는 실버 같은 메탈릭 컬러가 적당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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