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부터 앤 해서웨이까지, 셀럽들의 화이트 스커트 룩
화이트 스커트는 <보그>에서도 수차례 강조한 시즌 트렌드 아이템입니다. 지금껏 소개한 활용법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지만요. 몇몇 셀럽은 이런 활용법이 무색하게 기본 중의 기본 스타일링을 따르고 있습니다. 여름 공식 스타일이라고 해도 무방한, 올 화이트 룩 말이에요.
앤 해서웨이,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 리사가 오늘의 주인공인데요. 모두 각자의 스타일이 확실한 셀럽들이죠. 같은 화이트라고 해서 맵시까지 같은 건 아니라는 뜻입니다. 이들의 룩을 살펴보고 나면 함께 매치하는 톱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될 겁니다. 공교롭게도 세 셀럽 모두 아일릿 디테일을 더한 보헤미안 스타일의 스커트를 선택한 덕분에 그 효과를 더 절감할 수 있었고요.
앤 해서웨이는 그녀의 전매특허인 ‘해변가 할머니’ 스타일로 풀어냈습니다. 각종 네크리스와 플립플롭 스타일 샌들, 라피아 백과 해변에서나 어울릴 법한 모자 등 모든 아이템이 여름의 여유를 대변했죠. 해변이 아닌 뉴욕이 배경이었음에도 자연스러울 수 있었던 건 깨끗한 화이트 탱크 톱 덕분이었고요.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는 정반대였습니다. 스포티 슈즈와 기마구아스의 핸드백, 골드 후프 이어링 등 한마디로 시티 룩에 적합한 액세서리를 활용해 일상적인 느낌을 냈죠. 대신 톱은 화이트 스커트의 장단에 맞췄습니다. 카울넥 스타일의 포인텔 니트를 선택한 건데요. 오프숄더 스타일로 착용해 느슨한 무드를 강조했습니다.
낭만의 정수를 보여준 건 리사입니다. 소매 부근에 꽃 장식을 더한 반두 톱으로 로맨틱한 면모를 뽐냈죠. 짤똑한 반두 톱과 청순한 롱스커트, 극과 극의 길이가 주는 대비 효과가 매력적인 실루엣을 만들어냈습니다. 동일한 아일릿 패턴 덕분에 완성도도 탄탄해 보였고요. 여기에 이번 시즌을 대표하는 아이템 중 하나인 메시 발레리나 플랫을 선택해 룩을 안정적으로 매듭지었습니다. 휴양지뿐만 아니라 도시의 여름밤도 거뜬해 보인 비결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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