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가 필요 없는, 올여름 최고의 매치
여름에는 뭐니 뭐니 해도 간결한 게 최곱니다.
입고 벗기 쉬운 드레스에 자연스레 손이 가는 이유죠. 하지만 올여름만큼은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파자마 팬츠, 트랙 팬츠, 슬립 스커트 등 편안함을 내세운 각종 하의가 급부상하며 새로운 선택지가 등장했죠.
바로 셋업입니다. 잘 갖춰 입은 투피스 세트는 드레스보다 완성도 높은 룩을 연출해주죠. 무심한 느낌을 내기에도 제격이고, 반대로 드레스업 무드를 연출하기도 좋습니다. 켄달 제너, 벨라 하디드 등 옷 잘 입는 셀럽들은 이미 쏠쏠히 활용해온 매치고요.
무엇보다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아침마다 거울 앞에서 온갖 상·하의를 덧대보며 심각해질 필요가 없죠. 조화로운 실루엣이 슬슬 지겨워질 때쯤이면 다른 아이템과 섞어 입으면 그만이고요. 멋으로나 효율성으로나 부족함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신경 쓸 건 액세서리뿐입니다. 상·하의를 통일했으니 어떤 액세서리를 걸치든 눈에 확 띌 수밖에 없죠. 모노크롬 룩에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수트 셋업처럼 지나치게 포멀한 스타일은 제외했어요. 느긋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짝꿍으로만 준비했죠. 라운지 웨어 스타일에 핸드백을 더해보는 건 어떨까요? 리넨 스커트에는 헤드 스카프를 두르면 딱이겠군요. 스크롤을 내려보세요. 남은 여름과 사이좋게 지낼 일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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