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잘 입는 셀럽을 모두 거쳐 간 ‘이 드레스’
작년부터 이어지던 튜브 톱 트렌드가 한 단계 발전했습니다. 올여름에는 단독으로 입더라도 멋을 낼 수 있는 튜브 드레스가 힘을 얻고 있죠.
튜브 드레스의 가장 큰 장점은 스타일링 고민을 덜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함께 조합할 하의를 고민해야 하는 튜브 톱과 달리, ‘툭’ 걸치기만 하면 되죠. 어깨가 훤히 드러나니 그 어떤 드레스보다 시원하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고요. 셀럽 중에서는 켄달 제너가 특히 튜브 드레스에 푹 빠져 있습니다. 당장 지난 1일 파리에서도 몸에 딱 달라붙는 튜브 드레스를 입고 모습을 드러냈죠. 장식적 요소를 생략한 드레스에 더 로우의 마고 백을 매치하니, 미니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룩이 완성됐습니다.
그녀의 튜브 드레스 사랑은 계절을 가리지 않습니다. 가을이 찾아오면, 그녀의 손은 레더 소재로 향하죠. 타이츠를 활용한 원 컬러 스타일링을 선보이거나, 블랙과 레드 컬러를 매치하며 가죽 소재 특유의 관능미를 부각하는 식이죠. 미니멀한 디자인의 트렌치 코트나 블레이저를 얹더라도 설득력이 있을 룩이었습니다.
꼭 미니멀한 분위기를 자아내야만 하는 것도 아닙니다. 돌이켜 보면 작년의 스트로베리 걸 트렌드를 촉발한 것도 헤일리 비버의 빨간 튜브 드레스였으니까요.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쨍한 컬러의 튜브 드레스와 볼드한 네크리스만 있다면 더할 나위 없는 여름 룩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평소 페미닌한 스타일링을 즐긴다면, 앙증맞은 프린트를 더한 튜브 드레스를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오버사이즈 화이트 셔츠를 매치하니, 코티지코어가 떠오르는 포근한 무드가 연출됐군요.
평소 드레스와 스니커즈의 조합을 즐기는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 튜브 드레스를 소화할 때도 예외란 없습니다. 어떤 디자인의 드레스를 입건, 언제나 흰 스니커즈를 신으며 캐주얼 무드를 한 스푼 더하죠.
지금 당장은 물론, 가을까지도 요긴하게 활용할 튜브 드레스. 어떤 디자인을 선택하면 좋을지 고민 중이라면, 스크롤을 내려 <보그>가 추천하는 리스트를 확인해보세요!
- 사진
- Getty Images, Backgrid, Splash News, Instagram,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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