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스트레스로 부은 얼굴, 코르티솔 페이스

2024.08.10

스트레스로 부은 얼굴, 코르티솔 페이스

스트레스가 우리 몸에 끼치는 악영향은 어느 정도일까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분비되는 코르티솔이 우리 얼굴을 부풀어 오르게 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요. 이를 코르티솔 페이스라고 합니다.

@selenagomez

갑자기 얼굴이 부풀어 오르면 사람들은 살이 쪘다고 착각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식단 조절과 운동을 열심히 하며 다이어트에 돌입하죠. 일정 기간 노력해도 변화가 없다면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진 건 아닌지 점검해봐야 합니다.

코르티솔은 신장 위에 있는 부신이라는 내분비기관에서 생성되는 주요 스트레스 호르몬입니다. 코르티솔 수치는 혈액에 존재하는 호르몬의 양을 의미하며, 이는 현재 스트레스에 얼마만큼 노출되어 있는지 지표 역할을 하죠. 사람은 살면서 순간순간 높은 코르티솔 수치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런데 코르티솔 분비 기간이 길거나 양이 너무 많으면 심각한 건강 문제를 야기하죠. 그중 하나가 바로 ‘코르티솔 페이스’입니다.

@kendalljenner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에펜도르프 의과대학 내분비학 전문의 페트라 알겐슈테트(Petra Algenstaedt) 박사는 스트레스로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지면 체내 염분 대사를 방해하고, 소변 배설도 막아 몸속 수분이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얼굴 부종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얼굴뿐 아니라 목과 어깨도 두꺼워지죠.

코르티솔은 얼굴형 변화뿐 아니라 피부 구조에도 영향을 미치는데요. 체내 단백질을 분해해 피부가 종이처럼 얇아지고 멍들거나 쉽게 찢어질 수 있는 상태로 만듭니다. 염증도 자주 생기며 피부 노화를 가속화하죠.

@tinvcb
@lottastichler

어떻게 해야 코르티솔 수치를 줄일 수 있을까요? 너무 당연한 말 같지만 스트레스를 줄여야 합니다. 규칙적인 활동, 건강한 식단과 충분한 수면은 기본이죠. 갑작스럽게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질 때는 하던 일을 멈추고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명상, 호흡 등 스트레스 다스리는 법을 찾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런 방법으로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꼭 전문가와 상담하고 원인을 찾아야 해요. 쿠싱 증후군으로 연결될 수도 있으니까요.

Desireé Oostland
사진
Instagram
출처
www.vogue.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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