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뷰티도 드뮤어 룩!
요즘 틱톡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단어, 바로 드뮤어(Demure, 얌전한)인데요. 올가을은 드뮤어 트렌드로 뒤덮일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드뮤어라는 트렌드를 쏘아 올린 이는 바로 틱토커 줄스(@joolieannie)입니다. 직장에서는 얌전하고 신중한, 드뮤어한 분위기와 애티튜드를 유지해야 한다는 내용의 영상이었는데요. 물론 다른 사람의 시선과 기준에 맞추는 모습에 대한 반어법적 표현이긴 했지만, 드뮤어라는 단어가 주는 분위기는 눈여겨볼 만한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난여름 요란스럽고 화려했던 스타일에 많이 지쳤나 봅니다. 과하지 않은 조용하고 단정한 룩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클린 걸이나 올드머니 룩과 비슷하게 느껴지는데요. 조금은 차이가 있습니다. 클린 걸이 그 어떤 결점 하나 허용하지 않는 깨끗함에 중점을 두고, 올드머니 룩이 클래식하지만 모든 디테일이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추구한다면 드뮤어 룩은 깔끔하면서도 차분한 톤, 편안한 핏이 특징입니다. 소피아 코폴라나 카이아 거버, 김고은의 룩을 떠올리면 느낌이 오시나요?
드뮤어 룩은 뷰티에서도 그 특징이 도드라집니다. 지금까지 뷰티에서 자연스러움이란 자연스러움을 가장한 완벽히 세팅된 모습이었는데요. 드뮤어에서는 ‘뷰티스러운 내추럴’은 필요 없습니다. 자신의 피부 톤에 맞춘 베이스, 잘 빗어 넘긴 눈썹과 부드러운 캐러멜 컬러의 아이섀도, 부드러운 립 컬러면 충분합니다. 필요하다면 아이라이너나 블러셔를 추가해도 좋습니다.
헤어 역시 차분한 분위기를 주는 적당히 세팅된 스타일이면 됩니다. 돌돌 말아 올린 업스타일도 좋고, 말끔하게 빗어 넘긴 스타일도 잘 어울립니다. 어떤가요? 드뮤어 룩, 시도해볼 만하죠? Very demure, very mind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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