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여름을 우아하게 장식해줄 최적의 조합
짤똑한 베이비 티셔츠, 타이트한 탱크 톱은 이제 넣어두세요.
남은 여름과 우아하게 작별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길이가 긴 톱과 스커트로요. 허리선을 훌쩍 넘는 상의는 지금 패션계가 조금씩 관심을 보이고 있는 실루엣입니다. <보그>에서도 한 차례 소개한 적이 있죠. 청바지에는 크롭트 톱이라는 불문율을 깨고 등장한 톱으로요.
이 멋은 스커트에도 변함없이 적용됩니다. 아니, 오히려 더 우아하죠. 미니 드레스 못지않게 늘어진 상의와 그 밑으로 떨어지는 치마의 실루엣이 페미닌하고 여유롭습니다. 그게 설령 미니스커트라 할지라도요. 멕시코 <보그>가 꼽은 런웨이 룩을 함께 살펴보며, 그 매력을 확인해볼까요?
시스루는 보디라인의 아름다움을 또 다른 방식으로 보여줍니다. 타이트한 핏이나 과감한 노출로 드러나는 선명한 윤곽만큼 흐릿하게 비치는 실루엣도 아름다울 수 있다는 걸 알게 해주죠. 페라가모는 시어 소재의 블라우스와 스커트로 이를 실현했습니다. 누드 톤과 자연스러운 주름 장식 덕에 보헤미안스러운 분위기까지 묻어납니다.
3.1 필립 림은 정반대 방식으로도 우아할 수 있다는 걸 일깨웠습니다. 달콤한 핑크색과 질긴 가죽 소재로 말이죠. 블라우스와 스커트의 색조를 통일하되 톤을 달리한 것이 핵심입니다. 채도를 한 단계 낮춘 스커트의 색감이 블라우스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죠.
에트로의 블라우스에는 이국적인 패턴이 가득했습니다. 길이는 드레스라고 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길고요. 신비로운 동시에 리듬감 있는 실루엣을 완성한 비결입니다. 미니스커트든, 맥시스커트든 상관없이요.
티셔츠와 미니스커트로 완성한 블랙 & 화이트 룩입니다. 내일 당장 시도할 수 있는 일상적인 아이템과 컬러죠. 티셔츠는 큰 게 아니라 길어야 한다는 걸 기억하세요. 꾸레주는 오프숄더와 비대칭 디테일로 룩을 한 번 더 비틀었습니다. 기본 조합이지만 훨씬 더 풍성해 보일 수 있었던 이유죠.
알베르타 페레티는 소재와 색의 중요성을 절감하게 합니다. 발끝을 제외하면 어디 하나 노출된 부위가 없지만요. 포플린 소재와 산뜻한 하늘색이 부정할 수 없는 여름 정취를 풍기죠. 파자마가 연상되는 스트라이프 패턴도 한몫했습니다.
스타일링에 따라 요리조리 무드를 달리하는 기특한 아이템, 폴로 셔츠죠. 부족한 무드를 굳이 꼽으라면 ‘페미닌’입니다. 스커트와 매치했을 때 더욱 빛을 발하는 이유죠. 드리스 반 노튼뿐만 아니라 더 로우도 제시한 구성인데요. 스커트는 최대한 심플한 디자인을 선택하세요. 두 아이템의 각기 다른 무드가 균형감 있게 어우러지도록요.
페플럼 톱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상체 라인을 다듬을 수 있는 효율 좋은 아이템 중 하나죠. 프라발 구룽은 러플 장식이 층층이 달린 스커트를 더해 페플럼 톱 특유의 실루엣을 제대로 강조했습니다. 이브닝 룩으로 매력적인 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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