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쯤 청바지 대신 입기 좋은 하의 4
2024 S/S와 2024 F/W 런웨이를 번갈아 가며 살피는 요즘입니다.
계절의 틈을 늘 입던 청바지로 무성의하게 메우고 싶진 않거든요. 여름과 가을을 매끄럽게, 그리고 멋스럽게 이어줄 네 벌의 하의를 소개합니다. 프랑스 <보그>의 안목을 빌렸죠.
카프리 팬츠
카프리 팬츠의 애매한 길이는 더 이상 단점이 아닙니다. 올여름을 지나며 오히려 단조로운 룩에 양념 역할을 해내는 멋 내기 아이템으로 등극했죠. 날렵하고 단정한 라인은 드레스업 무드를 내기에 제격이고요. 블라우스도 좋지만 워크 재킷 같은 가을 아우터와 함께해보세요. 유일하게 드러난 발목과 종아리 실루엣이 더없이 무심하고 시크해 보일 겁니다.
스웨이드 스커트
올가을 트렌디 소재로 떠오른 스웨이드! 스커트의 경우 펜슬 스커트를 연상시키는 직선적인 라인을 추천합니다. 스웨이드의 촘촘한 질감을 전면에 내세울 수 있도록요. 컬러는 질감에 걸맞은 차분한 톤이면 좋겠습니다. 플레어 핏도 염두에 두세요. 신경만 좀 써준다면 보헤미안 무드를 묵직하게 연출할 수 있을 겁니다.
버뮤다 쇼츠
그래도 데님을 놓을 수 없다면 버뮤다 쇼츠로 기분을 냅시다. 대신 상의는 최대한 부드럽고 아늑한 소재면 좋겠습니다. 출근용에는 발렌티노처럼 블레이저가 제격이긴 하겠지만요. 제대로 멋 부리고 싶다면 롱 코트와 부츠 등 확실한 가을 아이템과 함께하세요.
플리츠 스커트
올가을 딱 한 벌의 스커트만 사야 한다면 이겁니다. <보그>에서도 한 차례 소개한 적이 있죠. 길이가 길수록 좋다는 팁과 함께요. 블레이저 같은 포멀한 아이템과 함께해보세요. 딱딱한 분위기를 부드럽고 우아하게 풀어줍니다. 무엇보다 걸을 때마다 다리에 감기는 치맛자락의 촉감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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