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브리티 스타일

켄달 제너의 대쪽 같은 가을 스타일

2024.09.09

켄달 제너의 대쪽 같은 가을 스타일

올가을 옷차림의 관건은 ‘온기’인가 봅니다. 진득한 브라운이 트렌드 컬러로 떠오르고, 스웨이드와 니트 같은 부드러운 소재가 유행 중인 걸 보면요. 보헤미안 시크는 한술 더 떠 로맨틱 무드까지 부추기는 중이고요. 많은 셀럽들이 이 흐름에 너도나도 장단을 맞추는 중입니다. 단 한 명, 켄달 제너만 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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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알라이아 2025 S/S 쇼를 위해 구겐하임 미술관에 도착한 켄달 제너입니다. 블랙 앤 화이트로 이루어진 그녀의 옷차림은 차가워 보일 정도로 시크했죠. 구성도 명료했습니다. 모두 기본에 충실한 아이템이었거든요.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면 평소와 달리 청바지 대신 버뮤다 쇼츠를 입었다는 것 정도였습니다. 덕분에 캐주얼 무드보다는 단정하고 미니멀한 분위기가 더 강했죠. 어느 때보다 선명하게 드러난 흰 양말과 로퍼가 여기에 힘을 보탰습니다. 중심을 잘 잡아준 건 직선적인 라인의 가죽 재킷이었고요.

한마디로 미니멀 패션의 선구자다운 룩이었습니다. 스타일만 똑 떼어놓고 봐도 충분히 시크했지만요. 너도나도 드레시하고 따스한 실루엣을 추구하는 요즘이었기에 더욱 도드라져 보였죠. 트렌드가 어떻게 흘러가든, 미니멀 패션은 언제나 제자리를 지킬 거라는 믿음이 생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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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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