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셔니스타들이 요즘 푹 빠진 아이템은? 헤드스카프입니다. 내리쬐는 햇볕을 막아주고 얼굴이 작아 보이게 하는 것은 물론, 목가적인 소녀의 분위기까지 풍기는 만능 아이템이죠. 지금 여기 셀럽들이 선택한 헤드스카프 스타일링에 주목해보세요.

헤드 스카프는 캐주얼 룩부터 페미닌 무드까지 어디에 더해도 좋습니다. 어두운 네이비 계열로 맞춘 룩에 잔잔한 패턴의 헤드스카프를 매치한 라이슨 세블린. 눈여겨볼 요소는 헤드스카프를 포커스로 별다른 아이템을 더하지 않고 강약을 조절한 것이죠. 오버사이즈 셔츠와 쇼츠 조합에 시원해 보이는 샌들을 매치해 주말 나들이 룩으로 참고하면 좋을 스타일링을 선보였습니다. 과감한 컬러와 패턴 플레이를 즐기는 소피아의 패션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녀의 인스타그램에는 각양각색의 스카프가 자주 등장하는데요. 머리를 완전히 감싼 버건디 컬러의 스카프는 룩에 완벽한 포인트가 되어주죠. 스커트 위에 착용한 앤티크풍 벨트 역시 스카프와 어우러져 걸리시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새 헤드스카프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엄마 옷장에서 발견한 오래된 스카프도 좋으니까요. 은은한 그러데이션 스카프를 머리 위에 두른 올리비아 페젠테처럼 빈티지한 스타일부터 모던한 스타일까지, 어떤 스카프든 옷차림에 따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알록달록한 컬러와 패턴을 수놓은 서머 드레스에 헤드스카프로 방점을 찍은 룩은 멀리서도 눈길을 사로잡죠. 바네사 캄파나 역시 플라워 패턴의 얇은 헤드스카프로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했는데요. 셔링 디테일의 크롭트 톱과 진주 주얼리를 추가한 데님 팬츠 등 다양한 스타일링에 어울릴 스카프는 쓰는 것만으로 전혀 다른 분위기를 내기도 합니다.

헤드스카프를 좀 더 힙하게 쓰고 싶다면 모자와 스카프를 레이어드해보세요. 평소 헤드스카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엘사 호스크의 룩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스트라이프 파자마를 입고 그린 컬러 볼캡을 쓴 뒤 톤온톤 컬러의 헤드스카프를 더하면 편안하면서도 낭만적인 룩이 뚝딱 완성되죠. 반대로 색을 하나로 통일하는 것도 방법인데요. 알리샤 로디는 빈티지한 레터링이 돋보이는 카키색 볼캡에 같은 컬러의 헤드스카프를 매치해 모자와 스카프가 한 세트인 것처럼 연출했죠. 여기에 캐주얼한 럭비 셔츠와 선글라스, 체인 숄더백으로 포인트를 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힙한 룩이 완성되고요.

이처럼 항상 스타일리시한 이들이 빠짐없이 선택하는 헤드스카프는 스타일에 방점을 찍어줍니다. 곧 끝이 보이는 서머 시즌, 셀럽들도 애용하는 헤드스카프를 활용해 멋스러운 스타일링을 완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