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 2025 S/S 컬렉션
스튜어트 베버스(Stuart Vevers)의 손길로 코치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판매가 정체되고 패션에 대한 관심이 급락하는 요즘, 코치의 실적이 올라가고 있다는 건 매우 인상적이죠. 지난해 대영제국 훈장(OBE)을 받아서일까요? 미다스의 손으로 2025 S/S 런웨이에 데님과 가죽, 카키색 팬츠와 면 티셔츠를 올렸습니다. “새로운 세대가 미국의 클래식을 발견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방식에 정말 흥미를 느낍니다”라는 말로 그의 시선이 어디로 향하는지 알 수 있었죠. ‘I Heart NY’라고 적힌 티셔츠에 프레피 룩으로 포문을 열었으며, 클래식한 베버스의 테일러링에 재활용 소재의 패치워크가 돋보이는 코튼 팬츠는 시원한 대조를 이루며 쇼의 기대감을 높였죠. 액세서리도 눈에 띄었습니다. 클러치가 달린 가방, 만화처럼 큰 입술이나 하트, 뼈 모양의 가방에서 위트가 느껴졌고요. 흰색 운동화에는 사슴 인형과 장난감 자동차가 달려 있었죠. 초등학생의 낙서 같은 포인트도 있었습니다. 모든 룩에서 냉소주의는 일절 찾을 수 없었습니다. 젊음, 유쾌함, 지속 가능성과 진정성, 브랜드의 유산과 (US <보그>의 객원 에디터 마크 홀게이트(Mark Holgate)가 단 한 번도 이 단어를 써본 적 없다며 멋쩍게 표현한) ‘친근감’이 어우러진 쇼였습니다. 무엇보다 매력적이었던 건 아름답고 재미있는 이 피스를 직접 만져보고 신고, 입을 수 있는 접근 가능성에 있었죠!
#2025 S/S NEW YORK FASHION WEEK
추천기사
-
패션 트렌드
옷 잘 입는 지역의 여성들이 겨울을 나는 방법
2024.11.15by 안건호, Asia Bieuville
-
엔터테인먼트
조성진부터 임윤찬까지, 연말 클래식 공연 4
2024.11.20by 이정미
-
셀러브리티 스타일
제니의 페스티벌 룩 핵심은 데님!
2024.11.20by 오기쁨
-
셀러브리티 스타일
빈티지 드레스로 임산부 룩의 새로운 장을 연 제니퍼 로렌스
2024.11.18by 오기쁨
-
아트
한국 근현대를 담은 사진전 3
2024.11.15by 이정미
-
패션 아이템
두 손이 심심해질 2025년 가방 트렌드
2024.11.19by 이소미
인기기사
지금 인기 있는 뷰티 기사
PEOPLE NOW
지금, 보그가 주목하는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