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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린 베셋 케네디’의 금발 머리로 변신한 켄달 제너

2024.09.12

‘캐롤린 베셋 케네디’의 금발 머리로 변신한 켄달 제너

모두가 보헤미안 시크에 빠질 때 켄달 제너 미니멀리즘을 잃지 않았습니다. 이를 선언이라도 하듯 1990년대 미니멀리즘의 아이콘 캐롤린 베셋 케네디처럼 금발로 변신했죠.

@kendalljenner

패션의 달, 켄달 제너는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기로 한 것 같습니다. 2022년 밀라노에서 열린 프라다 쇼에서 진저 레드 컬러 헤어로 세상을 놀라게 했고, 그 즉시 가장 핫한 트렌드로 급부상한 바 있습니다. 어젯밤 켄달 제너의 인스타그램에서 그때와 같은 감흥을 느꼈습니다. 이틀 전 진행된 알라이아의 밤에는 까만 머리였던 그녀가 황금빛 금발로 변신한 사진을 올렸기 때문이죠.

Prada 2022 F/W 쇼 런웨이를 걷는 켄달 제너. Getty Images

제너가 금발로 변신했다는 소식을 한발 앞서 입수한 US <보그> 에디터들은 켄달의 워치가 울리길 기다렸다고 전했습니다. 언제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릴까 주시하고 있었던 거죠. 알라이아 쇼 다음에 진행된 토리버치 쇼에서도 컬러는 변함이 없던 터라 소식통이 잘못된 정보를 준 건지 의심까지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셀럽의 소식을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전하고 싶은 건 어디나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켄달 제너의 헤어를 담당한 제냐 페리(Jenna Perry)는 “이 화려한 황금빛 금발을 완성하는 데 이틀이 걸렸어요”라며 “그녀는 지금 1990년대와 캐롤린 베셋 케네디에게서 정말 많은 영감을 받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캐롤린 베셋 케네디. Getty Images
@kendalljenner

켄달은 2019년 버버리 쇼를 위해 금발로 변신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바브 와이어> 속 파멜라 앤더슨을 따라 한 2020년 할로윈 파티나, 마릴린 먼로로 변신한 2023년 할로윈 모두 가발을 썼습니다.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더 큰 위험을 감수하는 그녀의 자매들과 달리(현재 카일리 제너는 인어공주가 되었습니다) 켄달은 헤어나 메이크업으로 실험을 일삼는 사람은 아닙니다. 그렇기에 그녀의 변신은 그녀가 패션의 달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 확인시켜주는 표식이 됩니다.

켄달 제너가 캐롤린 베셋 케네디의 뒤를 이을 2024년 미니멀리스트로 패션 역사에서 회자될까요? 일단 이 금발이 유행하는지부터 지켜보시죠!

@kendallje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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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gram,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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