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이목을 끈 새로운 커플이 있습니다. 브래드 피트와 이네스 드 라몬입니다.

2024년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진행된, 브래드 피트와 조지 클루니가 주연을 맡은 영화 <울프스(Wolfs)> 발표회에 두 사람이 등장하면서였죠. 물론 실버스톤 레이싱 서킷에서 두 사람이 커플로 등장한 적이 있었지만, 브래드 피트의 수많은 데이트 상대 중 한 명으로 인식되었기 때문에 이번 행보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게다가 조지 클루니 부부와 함께 더블 데이트를 하는 모습은 두 사람의 관계가 얼마나 깊은지 보여주는 증거였죠. 그렇다면 브래드 피트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네스 데 라몬은 누구일까요?

1992년생으로 미국 뉴저지에서 태어났지만, 뿌리는 스페인에 두고 있죠. 가족은 모두 마드리드 출신이며, 아버지가 저명한 스위스 은행가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스페인어를 기본으로 영어와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여러 언어를 구사한다고 합니다.

스위스 제네바 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위를 취득한 이네스는 세계적인 미술 경매 회사인 크리스티와 스위스의 유명 보석상인 드 그리소고노에 근무하면서 주얼리와 패션을 이해했습니다.

현재는 유명한 아니타 코(Anita Ko) 주얼리 매장에서 영업 및 홍보 이사로 재직하고 있는데, 패션계 경력 외에도 웰빙과 건강에 관심을 기울여 공인받은 필라테스 및 요가 트레이너이기도 합니다. 그녀는 SNS를 통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고 운동 루틴과 웰빙 팁을 전하며 팔로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2022년 보노 콘서트에서 처음으로 포착되었고, 오스카 시상식 이후 파티에도 함께 참석했습니다. 영화 <바빌론> 개봉, 영국 실버스톤 서킷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하며 브래드 피트에게 새로운 여자 친구가 생겼다는 소문이 확인됐죠.

이네스는 2019년 미국 드라마 <뱀파이어 다이어리> 시리즈의 주인공인 폴 웨슬리와 결혼해 사람들의 시선을 피한 채 비밀스러운 관계를 유지하다 2022년 결별했습니다. 그렇기에 대중에게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고, 찍힌 사진도 많지 않습니다.

두 사람의 레드 카펫 데뷔는 그만큼 큰 의미를 지니고 있죠. 룩은 상호 보완적이었습니다. 그녀는 드레이프가 인상적인 화이트 맥시 드레스에 지미 추의 골드 하이힐 샌들을 매치했고, 브래드 피트는 심플하면서도 우아한 블랙 루이 비통 수트를 선택했습니다.

우리가 할리우드에서 패셔너블한 뉴 커플을 만나게 될지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확실히 그들은 모든 것을 갖추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