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엔젤’이 돌아옵니다. 패션쇼의 축제로 불린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가 부활하거든요. 이번 패션쇼에서는 퍼포머 스페셜 게스트도 만날 수 있는데요, 리사와 타일라, 셰어가 출격합니다.

2000년대 미국 속옷 시장을 화려하게 지배했던 빅토리아 시크릿. 하지만 미의 기준을 왜곡한다는 비판 앞에 결국 무릎을 꿇었고, 1995년부터 이어온 패션쇼는 2019년 잠정 중단됐습니다. 이후 빅토리아 시크릿은 새로운 미적 가치관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했습니다. 판타지에 가까운 아름다움보다는 고유한 아름다움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쪽으로 방향성을 바꿨죠.

새로운 길을 찾아나선 빅토리아 시크릿이 6년 만에 패션쇼를 개최합니다. 이번 패션쇼 런웨이에는 그리웠던 모델들이 돌아올 전망인데요. 특히 엔젤 중의 엔젤, 지지 하디드가 오랜만에 런웨이에 오릅니다.

특별한 퍼포먼스 무대도 펼쳐집니다. 빅토리아 시크릿은 스페셜 여성 게스트로 리사의 출연 소식을 알렸습니다. 리사는 솔로곡 ‘Rockstar’와 ‘New Woman’을 발표한 후 흥미로운 행보를 보여주고 있죠. 리사는 최근 <보그 코리아> 인터뷰에서 ‘New Woman’에 대해 “뉴 우먼은 자신감”이라고 답하며 다음 여성상에 대한 그림을 그리기도 했습니다. 어쩌면 빅토리아 시크릿이 새롭게 그려나갈 진짜 여성의 아름다움과 리사의 자신감이 맞닿는 지점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Victoria’s Secret

스페셜 게스트는 리사 외에도 ‘워터 챌린지’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팝 스타 타일라, 가수이자 배우로 전방위적 활약을 보여주는 셰어가 함께합니다.

오는 10월 15일 뉴욕에서 열릴 2024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오랜만에 돌아오는 패션쇼는 어떤 아름다움을 향해 나아갈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