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사가 저녁 식사 후 마시라고 추천하는 항염증 차
한동안 복부 염증(일명 복부팽만감)을 없애기 위해 수십 가지 치료법을 시도한 후 항염증 차와 허브차의 효능에 중독되었습니다. 물론 차는 완벽한 해결책이 아닙니다. 장기적으로 효과를 얻으려면 균형 잡힌 식단과 약간의 운동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차를 마신 이후 소화 속도가 빨라진 것은 사실이죠. 제 경우엔 항염 작용을 위해 식후에 차를 마시곤 했는데, 믿을 수 있는 영양사가 저녁 식사 후에 마실 것을 권유했습니다. 부은 배를 가라앉혀주고 신경계를 이완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였습니다. 하지만 조심하세요. 제가 시도한 모든 허브차가 똑같이 효과적인 건 아니었습니다. 영양사의 조언을 얻어 올바른 재료를 조합했을 때에야 비로소 효능이 나타났으니까요.
오렌지 블러섬 + 파시플로라 + 레몬밤 + 캐머마일
제게 기적을 선물한 차의 주인공은 오렌지 블러섬, 영어로는 패션플라워로 불리는 파시플로라(Passiflora, 시계꽃), 레몬밤(멜리사), 캐머마일의 조합이었습니다. 식물 전문가 타니아 그란데(Tania Grande)는 “오렌지 블러섬은 비타민 C가 풍부하고 진정 및 항염 작용을 합니다.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것 외에 신경을 이완하고 신경계를 진정시키는 데도 도움을 주죠. 또 신경 안정, 항스트레스 작용을 하는 가바(GABA)라는 아미노산 성분을 활성화하는 파시플로라와 결합했을 때 효과가 강화됩니다”라고 주장합니다. 영양사이자 영양학자 레메 로메로(Reme Romero)는 “레몬밤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이완을 촉진하며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죠. 캐머마일은 소화를 촉진하며 식후 더부룩함을 예방하는 등 위장의 불편감을 개선하는 데도 탁월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네 가지 천연 성분으로 완벽한 항염증 차를 만들어 몇 주 동안 시도해본 결과, 효과가 좋았습니다.
항염증 차, 언제 마시면 좋을까요?
적어도 제 경우엔 취침 전에 특히 유익했지만, 정해진 시간은 따로 없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얻고자 하는 이점에 따라 달라지며, 잘 자고 싶다면 저녁에 섭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낮 동안 마음의 안정을 얻고자 한다면 아침이나 점심 식사 후 마시면 좋습니다.
금기 사항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그란데는 “파시플로라는 자궁 수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임신 중에는 절대 피해야 하며, 모유 수유 중이거나 특정 약물 치료를 받는 경우에도 피해야 합니다. 사전에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세요”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리고 절대 과용하지 마세요! 어떤 경우에도 과잉보다 균형 잡힌 섭취가 중요합니다.
항염증 차 만드는 법
재료: 오렌지 블러섬(10g), 캐머마일 꽃(30g), 레몬밤 잎(20g), 파시플로라 꽃 끝(30g), 물(250ml), 꿀(선택)
1. 냄비에 물을 가열합니다.
2. 물이 끓기 시작하면 허브를 섞어 만든 혼합물 1 티스푼을 넣고 불을 끕니다.
3. 냄비 뚜껑을 덮고 10분 이상 두세요.
4. 허브를 거르고 컵에 붓습니다. 원한다면 꿀을 넣어 단맛을 더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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