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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은 알려주고 싶지 않아요! 북 커버 20종

2024.10.15

책 제목은 알려주고 싶지 않아요! 북 커버 20종

“뭐랄까, 공유하고 싶지 않은 마음?” 배우 문가영은 3년 전 마이보그에 출연해 책을 사면 표지를 뒤집어 제목이 보이지 않도록 숨기고 다닌다고 고백했습니다. 제일 아끼는 책이나 좋아하는 책은 비밀로 하고요! 내밀한 취향을 혼자만 간직하고 싶어 하는 건 그녀뿐만이 아닙니다. 지하철이나 공공장소에서 책을 읽을 때마다 타인이 제목을 훑어보는 건 아닌가 싶어 어쩐지 수줍어져 책을 꺼내 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고백이 여기저기서 튀어나왔거든요.

@iammingki

평소 ‘누가 내가 읽는 책 제목을 보겠어?’라는 생각으로 마음껏 아니 에르노의 책을 펼쳤다가 깜짝 놀랐던 경험은 저를 이 기사로 이끌었습니다.

책을 통해 나를 판단하거나 지식의 정도를 가늠할 것 같은 두려움, 내적 취향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부끄러움은 최근 ‘북 커버’의 등장으로 해소되는 중입니다. 많은 이가 북 커버를 끼우고 다니니, 유난스럽지도 않고요. 내 취향을 숨겨줄 북 커버를 모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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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stagram,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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