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레나 고메즈가 레드 카펫에서 베스트 스타일을 매번 갱신하고 있습니다. 영화 <에밀리아 페레즈>의 홍보 투어에 나서면서 스타일리스트 에린 월시(Erin Walsh)와 함께 다양한 룩을 선보였죠. 모노크롬 블랙 드레스를 비롯해 강렬한 레드 드레스까지, 매번 감탄이 나오는 그녀의 레드 카펫 룩을 모아봤습니다.

먼저 지난 5월, 칸영화제에서는 생 로랑의 벨벳 오프숄더 드레스를 선택했습니다. 드레시한 실크 포인트와 화려한 목걸이, 우아하게 올린 헤어스타일까지 올드 할리우드 스타일을 연출했죠.

칸영화제 포토콜에서는 지암바티스타 발리의 레드 오프숄더 드레스를 입었습니다. 숄더 부분에 장식된 붉은 장미와 플레어 스커트가 아름다운 드레스였죠. 고메즈는 레드 힐과 부드러운 컬의 헤어스타일로 룩을 마무리했습니다.

지난 9월 뉴욕영화제에서 열린 <에밀리아 페레즈> 프리미어 행사에서는 베라 왕의 커스텀 드레스를 입고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줬습니다. 실크 크레이프 카울넥과 홀터 스트랩 디테일이 인상적이었어요. 특히 드레스 뒤에 달린 커다란 리본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했죠.

이번 홍보 투어의 하이라이트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난 10일 런던에서 열린 포토콜에서 그녀는 스키아파렐리의 블랙 드레스로 시선을 사로잡았죠. 열쇠 구멍 모양의 컷아웃 디테일이 들어간 드레스로, 슬림해 보이는 실루엣을 완성했어요.

11일 열린 BFI 런던영화제에서는 오스카 드 라 렌타의 레드 드레스를 입고 레드 카펫에 섰습니다. 풍성한 플레어 플리츠 스커트와 오스카 드 라 렌타의 트위스트 디테일이 특징인 드레스였어요. 레드 카펫을 그대로 흡수한 듯 강렬한 룩이었죠.

15일 뉴욕에서 열린 SAG-AFTRA 재단 상영회에는 더블 브레스트 블레이저와 흰색 셔츠로 완성한 수트 룩으로 등장했습니다. 스트랩 디테일이 들어간 힐과 붉은 톤 안경테로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