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와 가장 잘 어울리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그중에서도 카키색은 가을을 상징하는 컬러임에 틀림없는데요. 거칠고 빛바랜 느낌이 오히려 중성적이고 보이시한 분위기여서 내추럴은 물론 세련미까지 두루 뽐낼 수 있죠. 스타일과 트렌드를 동시에 소화할 카키 룩을 소개합니다.

카키는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실패 없는 블랙 & 화이트 조합에 카키 셔츠를 걸쳐 전체적인 룩을 업그레이드한 아눅 이브. 이너 컬러와 상반되는 빅 펜던트 실버 목걸이를 착용해 룩의 주인공인 카키 셔츠에 시선을 집중시킨 모습이죠. 좀 더 클래식한 느낌으로 연출하고 싶다면 린제이처럼 카키 컬러 트렌치 코트를 매치해보세요. 이너를 모두 블랙으로 선택해 카키가 더 돋보이게 만든 것도 눈여겨볼 스타일링 팁입니다. 한 손에 든 파스텔 핑크 레더 백 또한 룩에 포인트를 주기 좋은 아이템이죠.

@anouky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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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상하의를 모두 카키색으로 물들여볼까요? 셀럽들의 룩에서 참고할 수 있는 건 바로 톤온톤 룩입니다. 비슷한 톤을 매치하면 스타일링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죠. 알리샤 로디는 은은한 카키 블루종에 오버사이즈 카고 팬츠를 매치해 포멀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안에 받쳐 입은 화이트 톱으로 산뜻함도 잊지 않았죠. 에이미 사라 역시 카키 톤온톤으로 여러 아이템을 믹스 매치했는데요. 펀칭 디테일의 헤어밴드부터 양털 소재 플리스 톱, 카무플라주 패턴의 버뮤다 팬츠와 삭스까지, 덕분에 완벽한 빈티지 무드의 톤온톤 룩이 완성됐습니다.

@momentsabl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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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컬러와 소재의 셋업 아이템을 곁들이는 건 어떨까요? 절제된 시크함과 카키색만이 지닌 깊이감을 더할 수 있습니다. 엘사 호스크는 아이보리 니트에 나일론 소재 카키 셔츠와 팬츠를 매치하고, 셔츠 단추를 풀어 컬러 베리에이션을 드러냈습니다. 여기에 짙은 브라운 레더 재킷을 걸쳐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카키 룩을 연출했죠. 반면 올리비아 페젠테는 그보다 채도가 낮은 카키 셋업으로 스타일링에 안정감을 줬습니다. 귀여운 디자인의 카키 트래퍼 햇, 블랙의 얇은 퀼팅 베스트와 버클 장식 부츠를 착용해 베이식하면서도 한 끗 다른 세련미를 뽐낸 모습이죠. 바람이 서늘해지기 시작했으니 가을 패션을 준비할 때입니다. 한 가지 무드에 머물지 않는 카키의 매력이 빛을 발할 때이기도 하죠. 지금 옷장에서 카키 아이템을 꺼내 스타일링에 적극 활용해보세요.

@oliviapezze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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