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문이 열린다
지난 2019년 프랑스 파리의 상징 중 하나인 노트르담 대성당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15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지만, 불타오른 첨탑은 결국 무너지고 말았죠. 성당 주변에는 시커먼 재가 날렸고, 이를 지켜보는 이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노트르담 대성당의 가장 중요한 두 종탑과 대형 오르간, 원형 스테인드글라스는 무사했습니다. 소방관 400여 명이 노력한 덕분에 예수 가시면류관, 루이 왕의 튜닉 등도 지켜낼 수 있었죠.
화재 이후 노트르담 대성당은 문을 닫고, 수백 명의 장인과 건축가 등이 손상된 부분을 복원하기 위해 뛰어들었습니다. 성당은 건축가 필립 빌뇌브(Philippe Villeneuve)의 지휘 아래 점차 이전의 모습을 되찾았죠. 스테인드글라스 창문 설치, 대성당으로 가는 앞마당 길, 정원의 꽃과 나무 등 일부 복원 작업이 아직 남아 있지만, 이는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작업을 진행합니다.
프랑스 관광청에 따르면, 노트르담 대성당은 다시 문을 열 준비를 거의 마쳤습니다. 오는 12월 8일 성당이 다시 대중에게 공개됩니다. 노트르담 대성당 측은 관광객이 몰릴 것을 우려해 웹사이트와 앱을 통한 무료 방문 예약 시스템을 적용합니다.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장을 기념하는 문화 행사도 열립니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조각품 전시를 비롯해 복원 과정을 담은 사진 전시회, 콘서트 등이 열리니 올겨울 파리 방문 계획이 있다면, 노트르담 대성당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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