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브리티 스타일

엄마 헤일리 비버의 거만한 룩

2024.10.25

엄마 헤일리 비버의 거만한 룩

어제 헤일리 비버에게는 어느 때보다 ‘파워’가 필요했습니다. 자신의 브랜드 로드(Rhode)의 신제품, 배리어 버터(Barrier Butter) 출시 기념 파티를 주최했기 때문이죠.

10월 23일, 헤일리 비버와 그녀를 뒤따르는 저스틴 비버. Backgrid
10월 21일, 비버 부부. Getty Images

지난 8월 아들 잭(Jack)을 출산하고 두 달 만의 일입니다. 신제품 모델로 슈퍼모델 클라우디아 쉬퍼가 동참했고요, 지난 2주간은 직접 홍보 영상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죠.

미국 현지 시간으로 23일 밤, 헤일리는 남편 저스틴과 함께 파티장에 나타났습니다. 그녀는 생 로랑 파워 수트를 입고 있었습니다. 2025 생 로랑 S/S 런웨이에 오른 그레이 수트 룩을 그대로 입은 모습이었죠. 스트라이프 셔츠에 적갈색 넥타이, 두꺼운 골드 커프 브레이슬릿과 슬링백 펌프스, 안경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습니다. 이브 생 로랑이 여성에게 부여하고자 했던 자신감과 파워가 느껴졌죠!

Saint Laurent 2025 S/S RTW
@bellahadid

1980년대에 유행한 ‘파워 수트’에는 여성 권익 신장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어깨 패드가 들어간 과장된 수트, 직선적인 라인엔 당시 경제 활동에 참여하며, 성별 관계없이 사회에서 동등한 대우를 받길 원했던 여성의 소망이 담겨 있죠. 물론 1960년대에 이브 생 로랑이 ‘르 스모킹’ 컬렉션으로 여성에게 턱시도를 입혔기 때문에 가능한 이야기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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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쫙 펴고 한 손을 바지에 찔러 넣은 채 약간은 거만하게 배짱 두둑한 사람처럼 보이면 더 자신만만해질까요? 확실한 건 보스처럼 보이고 싶을 때 헤일리나 켄달이 모두 수트를 선택했다는 겁니다. 그 마음이 룩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이고요. 가끔 자신감 충만하고 싶은 날 근사하게 차려입고 나면 마음가짐이 달라지는 것처럼요.

헤일리는 이제 두툼한 패드 없이도 괜찮을 듯합니다. 로드의 많은 팬들이 제품 출시일인 10월 28일만 기다리고 있거든요!

포토
Backgrid, Getty Images, GoRunway,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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