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 백 열풍을 이어갈, 벨라 하디드의 새로운 가방
올여름 가방의 승자는 코치였습니다.
특히 브루클린 백의 인기가 대단했죠. 벨라 하디드의 공이 컸습니다. 지난 7월 내내 온갖 스타일에 이 백을 들고 나섰으니, 모두가 정체를 궁금해하지 않을 수 없었죠. 최근 브루클린 백은 리스트 인덱스에서 2024년 3분기 가장 탐나는 제품 2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20일, 벨라 하디드가 또 다른 코치 백을 들고 나타났습니다. 회색 부츠컷 청바지에 가죽 재킷, 여전한 웨스턴 무드와 1990년대 미학이 묻어나는 그의 어깨에는 코치토피아의 얼터/에고 컬렉션 중 하나인 블랙 호보 백이 자리하고 있었죠.
깔끔한 외관과 넉넉한 사이즈, 크로스 보디 스타일로도 멜 수 있는 긴 스트랩, 체커보드 패턴! 이번 모델 역시 브루클린 백만큼 활용도가 높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 가방의 매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우선 코치가 아닌 코치토피아 제품이라는 것부터 그렇습니다. 코치토피아는 2023년 코치가 새롭게 론칭한 서브 브랜드입니다. 지속 가능성과 업사이클링에 기반을 둔 라인으로 폐기물을 최대한 활용해 제품을 만드는데요. 기존 코치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빈티지 감성까지 더하며 Z세대 사이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리는 중입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만나볼 수 없다는 게 아쉽지만요.
얼터/에고 백도 마찬가지예요. 가방의 80%가 재활용 소재로 태비, 브루클린 등 코치의 아이코닉 백을 만들고 남은 가죽 조각으로 만들었죠(가격은 350달러, 약 48만원대입니다). 촘촘히 짜인 체커보드 패턴이 알고 보니 더 멋져 보이는군요. 벨라 하디드는 스트랩에 알록달록한 체크 패턴 스카프를 매듭지어 개성을 더했습니다. 스타일링 팁까지 미리 얻은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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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tty Images, Backgrid,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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