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항심 숨기고 청바지에 밀리터리 부츠 매치하기
닥터마틴의 컴뱃 부츠는 1970년대 서브컬처부터 1990년대 그런지까지 투박하고 반항적인 매력을 잃지 않고 패션의 역사를 거쳐왔습니다. 스커트와 드레스를 매치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추었지만, 역시 청바지와의 궁합이 가장 좋습니다. 클래식한 청바지와의 조합은 기본 스타일의 공식을 벗어나지는 않지만, 점진적으로 새로운 컷과 스타일로 업데이트되면서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스키니, 슬림, 배기, 플레어까지 모든 데님 팬츠와 잘 어울리는 완벽한 슈즈죠.
닥터마틴의 탄생
닥터마틴은 독일군 의사였던 클라우스 마에텐스(Klaus Maertens) 박사가 제2차 세계대전 중 개발한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스키를 타다 발목 부상을 입은 그는 불편한 군용 부츠를 개선하기 위해 직접 부츠를 만들었죠. 부드러운 가죽과 타이어로 만든 공기 패딩으로 이루어진 밑창 쿠션을 통해 발이 빨리 회복되도록 했습니다. 처음에는 잘 팔리지 않았지만, 추후 그의 대학 친구 허버트 펑크(Herbert Funck)를 만나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면서 인기가 높아집니다. 노란색 웰트 스티치가 있는 상징적인 8홀 모델인 1460은 그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으며(닥터마틴), 영국에서 첫선을 보인 1960년 4월 1일을 기념해 1460이란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렇다면 2024년 하반기 닥터마틴을 세련되게 신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기본적으로 반항적인 무드가 묻어 있는 슈즈이기 때문에 드뮤어한 경향에 따라 슈즈 외에는 모든 것을 클래식하게 입어주세요. 청바지에 셔츠, 트렌치 코트나 코트를 매치하고 슈즈만 닥터마틴으로 매치하면 끝! 스크롤을 내려 활용법을 확인해보세요!
2024년 하반기, 닥터마틴을 착용하는 방법은?
스키니 진
허벅지부터 발목까지 숨 쉴 틈 없이 딱 붙어 있는 엄마의 청바지, 스키니 진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미우미우의 2025 S/S 런웨이에 로우 웨이스트 버전의 스키니 진이 등장했고, 이미 흐름은 시작되었습니다. 이 팬츠의 장점을 살펴보자면 플랫폼 부츠와 매치했을 때 다리가 매우 길어 보인다는 거죠. 우리가 그토록 원하는 얄브스름하면서 긴 실루엣을 연출하기에 제격이란 이야기입니다.
슬림 진
1960년에 출시된 닥터마틴 1460은 8개의 구멍과 노란색 스티칭으로 클래식의 지위를 획득했으며, 젊은 세대에도 높이 평가받는 모델입니다. 너무 타이트하지 않으면서도 편안한 슬림 진과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클래식한 아이템이 만났을 때 우아함이라는 시너지까지 내죠.
배기 진
물론 최근 유행 중인 헐렁한 배기 진과의 조합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2013년 탄생한 닥터마틴 제이든을 추천해야겠네요. 8개의 구멍과 노란색 스티치가 있으며, 에어 쿠션을 더한 플랫폼, 끈을 풀 필요 없는 내부 지퍼 버전이죠. 배기 진은 바지 안쪽으로 슈즈를 숨길 수 있는 넉넉한 품이 있습니다. 신고 벗기 위해 일일이 끈에 손댈 필요 없이 지퍼로 신을 신어도 외부로 드러나지 않죠. 플랫폼 밑단이 두툼한 만큼 다리가 길어지니 배기 스타일의 턴업 진과도 궁합이 좋습니다.
그레이 진
화이트 버전의 닥터마틴은 가볍고 시크한 느낌으로 캐주얼 룩을 빛나게 해주는 의외의 아이템입니다. 손이 자주 가지 않을 것 같지만, 그레이 컬러와 배치하면 매우 근사해지죠.
플레어 진
런웨이나 스트리트 모두 플레어 진은 부츠에 매치하고 있습니다. 닥터마틴이 과거에는 펑크나 그런지 스타일에만 국한되었다면 이제 모든 스타일에 가능하다는 걸 이 사진이 증명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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