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에게 배우는 가을 하객 패션
선선한 가을이면 잇따라 들려오는 지인들의 결혼 소식에 하객 룩에 대한 고민도 깊어집니다. 격식을 갖춰야 하는 만큼 적당히 예의를 차리면서도 신부의 웨딩드레스보다는 튀지 않는 옷을 고르는 게 중요하죠. 오랜만에 만나는 지인들 사이에서 은은한 멋을 살릴 수 있는 하객 패션을 소개합니다.
하객 룩이 고민될 때 가장 쉬운 방법은 상하의를 맞춰 입는 것입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수트 차림은 세련된 애티튜드까지 끌어내죠. 먼저 엘사 호스크는 수트 셋업으로 차분하면서도 클래식한 느낌을 연출했습니다. 액세서리는 스퀘어 형태의 토트백을 선택했고, 팬츠 위로 언더웨어가 살짝 보이게 연출해 밋밋할 수 있는 룩에 생기를 더했습니다. 루비 피전은 수트에 가벼운 이너를 곁들였습니다. 광택감 있는 실크 소재 수트 셋업에 프린트 티셔츠를 매치한다면 본래 쿨하고 우아한 스타일을 고수했던 것처럼 멋스러운 룩을 연출할 수 있죠. 존재감 있는 주얼리를 보태 더욱 스타일리시해 보이는 건 덤이고요.
불편한 옷은 딱 질색이지만 예의를 갖춘 하객 룩을 찾고 있다면, 캐주얼한 무드를 한 스푼 추가해보세요. 그레이 컬러의 니트를 활용해 모노톤 하객 패션을 연출한 클레어 로즈. 이너로 선택한 톤온톤 스트라이프 셔츠는 물론 어두운 컬러의 데님 팬츠로 패셔너블한 느낌을 자아냈습니다. 아눅 이브 역시 누구나 지니고 있을 법한 블랙 티셔츠와 팬츠로 완성했어요. 칼라리스 디자인의 그레이 재킷과 더불어 브라운 스웨이드 토트백, 마무리로 심플한 스니커즈를 조합해 시선을 사로잡는 하객 룩을 만들어냈습니다.
하객 룩이라고 해서 반드시 어두운 톤으로 입어야 한다는 공식은 없습니다. 포인트 컬러나 패턴의 아이템도 충분히 잘 어울리니까요. 경쾌한 무드의 블루 셔츠를 블랙 니트와 레이어드한 이네스의 룩이 그렇습니다. 컬러 포인트 하나로 결혼식장 분위기를 한결 화사하게 만들 수 있죠. 비즈 장식 목걸이, 벌룬 스커트와 말끔한 로퍼를 매치해 사랑스러움을 강조한 것도 인상적입니다. 루나 이사벨라는 레오파드 패턴의 포인트 스커트로 감각적인 하객 룩을 선보였는데요. 그녀처럼 패턴이 있는 아이템을 선택한다면 카디건이나 슈즈, 액세서리는 톤 다운된 컬러로 맞추는 것이 전체적인 룩에 안정감을 주는 방법입니다.
그야말로 결혼 성수기, 청첩장을 받는 순간부터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신경 쓰이기 마련이죠. 성숙하면서 쿨하게 꾸미고 싶은데 뭘 입고 가야 할지 고민이라면 셀럽들의 하객 패션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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