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ing You <오징어 게임> 이후 <디스클레이머(Disclaimer)>로 돌아온 정호연과 파리에서 만났다. 풍성한 실루엣의 가죽 재킷과 팬츠는 루이 비통(Louis Vuitton). 하우스의 다미에 모티브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파인 주얼리 컬렉션 ‘르 다미에 드 루이 비통’ 반지를 함께 스타일링했다.
Sweetness 모델과 배우 사이에서 자신만의 균형을 찾아가는 정호연. 핑크색 드레스는 드리스 반 노튼(Dries Van Noten).
New Woman 최근 나홍진 감독의 작품 <호프> 촬영을 끝낸 정호연은 변화를 위해 머리를 붉은색으로 바꿨다. 모델로서 해외 진출을 처음 준비할 때와 같은 컬러다. 가죽 재킷과 팬츠, 프린지 부츠는 루이 비통(Louis Vuitton).
Swing Baby 풍성한 실루엣의 검정 실크 카프탄 드레스는 스키아파렐리(Schiaparelli).
So, Damned, Red 붉은색 머리와 잘 어울리는 가죽 코트는 루도빅 드 생 세르냉(Ludovic de Saint Sernin), 금속 굽의 부츠는 엘리엇 에밀(Heliot Emil).
Full Volume 과장된 여성의 몸을 표현한 펠트 소재 드레스는 듀란 랜팅크(Duran Lantink).
Meet Me in the Hallway 영화적인 상상력을 자극하는 정호연의 표정. 가죽 코트는 발망(Balmain). 입술은 랑콤 ‘립 이돌 버터글로우 #42 로지 코랄’.
Sit Still, Look Fire 붉은색 가죽 코트는 루도빅 드 생 세르냉(Ludovic de Saint Sernin).
My Lady Fair 레이스 드레스와 타이츠, 구두는 알레산드라 리치(Alessandra Rich).
A Case of You 부드러운 소재의 코트와 벨트, 부츠는 루이 비통(Louis Vuitton).
Portrait of Reality 오랜만의 패션 화보 촬영에서 능동적으로 자신의 이미지를 완성한 호연. 가죽 코트는 발망(Balmain).
She’s My Thrill 스카프와 하늘색 시프트 드레스, 붉은색 샌들은 자크뮈스(Jacquemus).
I Know Where I Stand 가죽 재킷과 팬츠는 루이 비통(Louis Vuitton).
Bella Donna 풍성하게 몸을 덮은 카프탄 스타일의 실크 드레스는 스키아파렐리(Schiaparelli).
I Have the Touch 부드러운 소재의 코트와 모자, 부츠는 루이 비통(Louis Vuitton), 함께 착용한 화이트 골드와 다이아몬드의 팔찌와 반지는 새로운 파인 주얼리 컬렉션 르 다미에 드 루이 비통.
The Woman in Me 비대칭 실루엣의 푸른색 드레스는 루이 비통(Louis Vuitton), 귀고리와 반지, 팔찌는 화이트 골드와 옐로 골드에 루이 비통 특유의 다미에 패턴을 완성한 르 다미에 드 루이 비통 컬렉션. 다이아몬드가 특별한 매력을 더한다.
I Shall Be Released 화이트 레이스 소재의 리본 장식 드레스는 알레산드라 리치(Alessandra Rich).
Leather and Lace 프린지 장식 가죽 재킷과 레이스 트위드 스커트는 루이 비통(Louis Vuitton), 목걸이와 반지는 르 다미에 드 루이 비통 컬렉션.
Have Love, Will Show 호연이 입은 가죽 재킷과 레이스 스커트, 가죽 부츠는 루이 비통(Louis Vuitton), 팔찌와 반지는 루이 비통의 새로운 파인 주얼리 컬렉션, 르 다미에 드 루이 비통.
정호연은 기운이 좋다. 얼마 전 서울 압구정역과 더 가깝게 자리를 옮긴 예술 전문 서점 애술린에서 그를 마주한 순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파리에서 <보그> 촬영을 마치고, 애플 TV+에서 마침내 공개된 출연작 <디스클레이머>의 프리미어를 위해 런던으로 떠나기 직전 아슬아슬하게 진행된 인터뷰였다. 오전 11시, 그의 유일한 요청 사항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디다스 티셔츠에 부피감이 느껴지는 루이 비통 머플러를 무심하게 매치한 정호연은 “한국인은 ‘얼죽아’죠!”라며 크게 웃었다. (인터뷰에서 관찰한 바에 따르면 정호연은 미소를 짓기보다 크게 웃는 쪽을 선호하는 편이다.) 2년 전, 정호연이 <오징어 게임>(2021)으로 미국배우조합상(SAG)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을 때가 떠올랐다. 당시 댕기 머리를 한 채 두 팔을 번쩍 들고 씩씩하게 수상 소감을 전한 정호연은 가뜩이나 고무된 ‘팀 오징어 게임’의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삶의 모든 순간에 솔직하고 충실한 에너지로 그는 항상 주변에 더 큰 빛을 드리웠다.
1,800만 팔로워가 주목한 정호연의 최신 활약상 가운데, 홀터넥 톱과 벌룬 팬츠의 올 블랙 룩으로 루이 비통의 2025 봄/여름 컬렉션을 관전한 정호연이 그의 친숙하고 자신 있는 자아라면 출연작 공개를 앞두고 은근한 조바심을 느끼는 배우 정호연은 그보다는 조금 더 불안정한 자아다. “연기는, 모르겠어요. 판단은 관객에게 맡기려고요. 하지만 <디스클레이머>는 정말 좋은 작품이에요. 스스로를 돌아보고,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 역시 돌아볼 수 있을 거예요.” 아직은 연기보다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수월하지만 조급할 것은 없다. 정호연은 ‘배우의 연기가 빛나는 시기는 40대부터’라는 영화계의 떠도는 말을 기분 좋은 예언으로 받아들인다. “아직 연기를 시작한 지 5년밖에 안 됐어요.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40~50대에는 지금보다 더 무르익은 배우로, 내 경험치를 기반으로 더 깊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생겨요.” 정호연의 이야기는 경험과 고민을 지나 매번 기대로 귀결했다. 그런 의지와 긍정주의라면 정호연이 장악하지 못할 무대는 없다.
긴 시간 베일에 가려져 있던 시리즈 <디스클레이머>가 드디어 10월 11일 애플 TV+에서 공개됐습니다. 회색 니트에 데님 팬츠라는 익숙한 조합을 멋지게 스타일링한 채로 처음 등장하더군요.
제가 맡은 지수는 케이트 블란쳇이 연기하는 캐서린을 동경하는 인물이에요. 캐서린처럼 되고 싶은 욕망을 의상으로 드러내보자는 이야기를 비롯해 의상 팀과 많은 대화를 나눴어요. 극 중 캐서린의 의상에서 돋보이는 액세서리와 스카프 플레이를 교묘하게 따왔죠. 지수의 의상을 눈여겨보면 그의 감정 변화가 눈에 들어올 거예요.
이 이야기에서는 어떤 매력을 감지했나요? <디스클레이머>가 보는 이에게 어떤 감정적 파장을 남기기를 기대하나요?
좋아하는 일본 배우 키키 키린 이야기를 하나 할게요. 그의 어록을 모은 <키키 키린-그녀가 남긴 120가지 말>이라는 책에서 본 문장이에요. “소문을 만들어내는 건 다른 누군가가 아닌 바로 나 자신, 그리고 우리일 수도 있다.” <디스클레이머>는 그 문장을 떠올리는 작품이에요. 나는 과연 어떻게 살아왔나 돌아보게 하죠.
탄탄한 원작, 알폰소 쿠아론 감독과 케이트 블란쳇의 존재까지, 당신에게 <디스클레이머>는 어떤 기회처럼 느껴지나요?
굉장한 영광이죠. 알폰소 쿠아론 감독님과 케이트 블란쳇이 참여하는 작품의 오디션 기회가 찾아온 것만으로도 믿기지 않았어요. ‘난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이구나’ 싶었죠. 그러니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고요. 과거에는 그러지 않았어요. 루이 비통 쇼에 익스클루시브 모델로 서게 됐을 때, 누가 “호연아, 너 운이 좋다”고 하면 자존심이 상했죠. 정말 열심히 노력했거든요. 그런데 연기에 도전하고 <오징어 게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나서 이번에 알폰소 감독님과 케이트를 만났을 때는··· 엄청난 복을 받았다는 생각밖에는 안 들더군요.
베니스국제영화제의 경험은 어땠나요? 해외에서 모델로 활약하던 시절 트레이드마크였던 빨간 머리에 레드 드레스 차림으로 레드 카펫에 섰죠.
상상을 넘어서는 순간에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 수 없어요. 이틀 동안 프리미어를 진행했는데 둘째 날에는 케이트의 연기를 보며 너무 우는 바람에 더 정신이 없었죠.(웃음) 관객이 기립 박수를 쳐줄 때만 해도 인지하지 못했는데 돌이켜보니 너무 영광스러운 순간이더라고요. 저는 너무 작은 역할이라 영화제까지는 초대받지 못할 줄 알았는데, “호연, 꼭 와야 해”라며 초대해준 알폰소 감독님께 정말 감사했어요.
<디스클레이머>를 촬영하던 때를 여전히 생생하게 기억하나요? 배움이 많았던 현장이었다고 들었어요. 배우로서 뜨거운 욕망을 지피는 순간도 있었을 것 같아요.
영어로 연기하는 건 처음이었잖아요. 아무래도 부담이 컸죠. “지수는 완벽한 영어 악센트를 구사해야 하나요?”라고 물었을 때 알폰소 감독님이 “내 악센트가 완벽한 런던 사람 같니?”라고 물으셨던 게 기억나요. (알폰소 쿠아론은 멕시코에서 태어나 런던에서 20년간 거주했다.) 그러면서 저에게 조금 더 자유를 주셨어요. 제가 얼마나 큰 부담을 느끼는지 알고 감독님께서는 중요하지 않은 부담은 얹으려 하지 않으셨죠. 케이트를 보면서는 그렇게 단단한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변수가 굉장히 많은 상황에도 한결같이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는 모습은 충격적이기까지 했죠. 중심이 되는 감정은 유지하면서 매 순간 미묘한 차이를 두는 연기 내공은 짜릿했고요. 어떤 장면에서는 케이트의 연기를 관객처럼 멍하니 바라보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모델로서는 당신이 한 수 위잖아요. 동양인 최초로 미국 <보그> 표지를 단독으로 장식하고, 루이 비통 패션쇼에서 한국인 최초로 오프닝을 열었던 성공적인 커리어가 배우 정호연에게도 든든한 자신감을 주나요?
당연히 도움이 되죠. 모델로 겪은 좋은 날과 그렇지 않은 날이 저를 더 유연한 사람으로 만들어줬거든요. 정말이지 불필요한 경험은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다행히 제가 뭐든 빨리 습득하는 편이라서요.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 스스로를 내던져온 지난 삶이 다 자양분이 됐어요.
인터뷰에서 스스로에 대해 잘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꾸준히 하던데 그래도 도전을 즐기는 성향만큼은 확실히 인정하는군요.
사실 그건 연기를 시작한 후 캐릭터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는 맥락에서 한 말이었어요. 1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꽤 다른데, 그게 역할에서 받는 영향 때문인 것 같더라고요. <오징어 게임>의 새벽이로 살 땐 사람 만나는 걸 힘겨워하고 고양이들과 함께 집에만 있었어요. 그런데 최근에 성애를 만나고서는 외향적인 사람이 되더라고요(정호연은 나홍진 감독의 <호프>에서 시골 경찰 ‘성애’를 연기한다). 어떤 역할의 특이점이 내 안에 남는 게 신기했어요.
이번에 지수를 연기할 땐 어떤 성향에 집중했나요?
특히 요즘 시대에 지수라는 캐릭터는 모든 사람의 본성에 자리하고 있는 것 같아요. 한국인이면서 해외로 나와 저널리스트로 회사에 취직까지 할 정도면 굉장한 야망을 가진 게 아닐까요? 분명 일도 아주 잘하고, 항상 기회를 엿보고 있을 거라 여겼어요.
당신도 해외에서 진취적으로 삶을 밀어붙인 경험이 있죠. 스무 살에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4> 준우승을 거둔 후 모델로 활약하다가 일이 조금씩 줄어들자 뉴욕으로 향한 것처럼요. <오징어 게임> 촬영 직후에는 들어오는 대본이 없어서 영어 공부를 하며 때를 기다렸다고 들었습니다. 고난을 맞닥뜨렸을 때 적극적으로 돌파구를 찾아나가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에요.
모든 삶은 결국 다 비슷비슷한 것 같아요. 최근 무라카미 하루키의 <여자 없는 남자들>이란 단편집을 재미있게 읽었어요. 성공한 성형외과 의사가 어느 날 문득 나치 시대의 유대인 의사에 관한 책을 읽으며 거대 운명 속의 개인에 대해 생각하다가 허무주의에 빠지는 내용인데 저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어요.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스스로를 옥죄거나 크게 드높일 만큼의 의미는 없는 것 같아요. 그런 생각을 하다 보니 조금 더 의연해졌죠. 너무 감사하고, 즐겁고, 행복하고, 때로는 슬프고, 고통스럽지만 모든 것이 삶의 일부분일 뿐이고 내 삶을 뒤흔들 만한 엄청난 사건은 아닌 거예요. 다행히도 저는 잠도 잘 자고요. 밥도 잘 먹고, 어떻게 하면 더 건강하게 살 수 있을지 고민도 많이 해요.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나만큼은 스스로를 존중해야 한다고 믿어요.
그런 생각 덕분에 1,800만 팔로워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자연스럽고 자유로운 모습으로 세상을 활보할 수 있는 거군요.
그 또한 너무 감사하고 좋은 일이지만 거기까지예요. 물론 연기에 관한 거라면 지금의 저를 들었다 놨다 하지만··· 이러다 갑자기 농사짓고 산다고 해도 저는 행복하게 잘 살 것 같아요!
요즘 연기할 때 어떤 것이 재미있고 매력적으로 느껴지나요?
<오징어 게임>, <디스클레이머>, <호프>까지, 사실 저는 모든 촬영이 되게 힘들었어요. 그럴 수밖에 없는 환경이잖아요. 몇백 명의 스태프들이 갑자기 6개월 동안 가족이 돼서 매일같이 동고동락하며 누군가에게 인정받는 결과물을 낸다는 게요. 그런데 그걸 해냈을 때의 성취감이, 와, 정말 말도 못해요. 전우애, 몇백 명의 집중력이 한곳에 모인 순간 터져 나오는 시너지, 그것만큼 뿌듯한 게 없고, 행복한 게 없더라고요. 그게 너무 좋아서 최근에 <호프> 촬영이 끝나고 나서는 바로 다음 작품을 만나고 싶었어요. 연기가 너무 하고 싶어서요.
황정민, 조인성, 알리시아 비칸데르, 마이클 패스벤더, 테일러 러셀 등 개성 있는 배우들과 함께 쟁쟁하게 화합하는 <호프>는 정말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평소 나홍진 감독님의 엄청난 팬이었어요. 촬영하며 보낸 모든 시간이 아주 뭉클하고 소중했습니다.
<오징어 게임> 이후 쏟아진 제안 중에서 “어떤 역할이 내게 맞는지, 어떤 캐릭터가 흥미로운지 판단하기 어려웠다”고 했는데 이젠 갈피가 좀 잡히나요? 지금 정호연은 어떤 작품과 기회를 기다리나요?
더 깊은 연기란 어떤 건지 궁금해요. ‘배우의 연기가 빛나는 시기는 40대부터’라는 말이 있던데 시간이 흘러 경험과 경력이 모두 무르익은 제 모습을 하루빨리 보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 다양한 역할을 만나고 싶고, 정말 좋은 작품에 캐스팅되고 싶고요.
파리에서 진행한 <보그> 촬영은 어떤 기억으로 남아 있나요? 지난 <보그>와의 만남은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더군요.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화녀>를 모티브로 찍었던 화보처럼 제가 정말 좋아했던 수많은 화보 작업을 함께 한 기호 오빠(<보그> 패션 에디터 손기호)와 오랜만에 만나는 자리라 행복했어요. 필름 사진 촬영이라 현장에서 모니터링을 못했는데 그래서 오히려 더 자유롭게 촬영에 몰입했죠.
다양한 소재와 실루엣의 루이 비통 의상을 당신만의 방식으로 소화했어요. 루이 비통 글로벌 앰배서더인 당신이 이 하우스가 지닌 개성 중에 가장 사랑하는 면은?
트렌드는 분명히 존재하잖아요. 니콜라 제스키에르가 패브릭과 컬러에서 트렌드를 매력적으로 가미하되 발렌시아가 시절부터 이어온 자신의 오리지널리티를 유지하는 게 정말 멋있어요. 인간적으로는 그가 정말 ‘케어링한(배려하는)’ 사람이라 감동적이고요. 이번 쇼 애프터 파티에서도 저를 마지막까지 붙잡고 꼭 안아주며 “You don’t know how much I love you”라고 말해주는데 사실 별말 아닐 순 있지만 깊은 애정과 신뢰가 느껴졌어요. 내가 브랜드의 디자이너와 크루들로부터 사랑받고 있음을 느낄수록 저 역시 브랜드에 더 충실해질 수밖에 없죠. 비즈니스에서 그런 관계를 만나는 건 정말 쉽지 않아요.
다가오는 연말엔 어떤 계획이 있나요?
원래 계획이 없었는데 갑자기 그런 질문을 받으니 뭔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걸요?(웃음) 새해에는 항상 하는 일이 있어요. 해를 보러 가죠. 저만의 미신 같은 건데 1월 1일에 뜨는 해를 보고 1년의 기운을 점쳐요. 올해는 <호프> 팀과 같이 아주 신기한 구름 사이에 빼꼼 얼굴을 내민 해를 봤는데 내년에는 어떤 해를 보게 될지 기대가 되네요.
올해 그런 해를 보고 어떤 운명을 점쳤나요?
‘구름이 많으니 쉽진 않겠구나. 그래도 중간에 해가 있으니 희망은 있겠구나.’ 저는 무조건 좋은 쪽으로 해석하거든요.(웃음)
구름에 가려져 해가 보이지 않는다면요?
올해는 힘들 건가 보네, 내년에는 괜찮겠지. (V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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