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올겨울에는 마음 놓고 입으세요
가을을 맞아 색깔이 변하는 것은 이파리뿐만이 아닙니다. 우리 옷차림도 쌀쌀한 날씨에 맞춰 어두컴컴하게 바뀌곤 합니다. 가을과 겨울에는 블랙과 네이비, 브라운을 위시한 어두운 컬러만 정답인 줄 알았죠. 하지만 지금 패션 피플은 되레 화이트로 멋을 내고 있습니다. 틀에 박힌 스타일은 재미없다는 듯 대표적인 여름 컬러를 소화하고 있죠. 올 가을과 겨울 화이트를 입고 싶다면, 아래 소개하는 룩을 참고하세요.
가장 쉬운 방법은 역시 니트를 활용하는 겁니다. 아이보리나 크림 컬러 니트는 보는 사람마저 포근해지는 마성의 아이템이거든요. 파리 패션 위크에 참석한 위 게스트는 조직감이 돋보이는 카디건을 선택했습니다. 덕분에 레트로 무드까지 챙길 수 있었죠. 포인트는 걸음을 옮길 때마다 살짝 드러나는 레오파드 패턴으로도 충분했습니다.
올해 내내 미니멀한 스타일이 유행이었죠. 시류에 어울리는 룩을 완성하고 싶다면, 화이트 팬츠가 최선의 선택지입니다. 실키한 소재의 팬츠를 입는다면 ‘올드 머니’ 트렌드에도 슬쩍 올라탈 수 있고요. 톱으로는 역시 팬츠와 마찬가지로 얌전한 디자인이 좋겠습니다. 클래식 중의 클래식, 터틀넥처럼요!
엘사 호스크는 겨울만 되면 고급스러움이 뿜어져 나오는 흰 코트를 걸치곤 합니다. 시어링부터 울까지, 코트 소재 역시 다양하고요. 그녀가 고집하는 것은 딱 하나입니다. ‘청바지를 매치할 것!’ 이미 검증이 끝난, 화이트 톱과 연청바지 조합을 활용하는 거죠.
지난 5월 <보그>는 화이트 룩 스타일링을 ‘여름의 특권’이라고 칭했습니다. 이 말을 비웃기라도 하듯, 몇몇 패션 피플은 가을빛 완연한 2025 봄/여름 파리 패션 위크 중에도 올 화이트를 입고 있었습니다. 그랑 팔레 앞에서 포착된 한 게스트는 트위드 소재 블레이저를 선택했습니다. 두툼한 소재의 재킷으로 계절감을 확실히 챙긴 거죠.
지금 패션계에서 가장 뜨거운 아이템은 단연 워크 재킷입니다. 시조 격인 칼하트의 디트로이트 모델은 물론 프라다 2024 봄/여름 컬렉션에 등장한 재킷 역시 큰 인기를 끌고 있죠. 호주 <보그> 편집장 크리스틴 센테네라(Christine Centenera)는 프라다 재킷을 활용한 룩을 선보였습니다. 디스트레스트 디테일 재킷에 데님 롱스커트를 매치하니 반항적인 분위기가 느껴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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