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멘데스, 자신의 성적 취향을 말하다
팝 스타 숀 멘데스는 그의 성적 취향에 대한 여러 시선으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오래전부터 그가 이성애자인지, 동성애자인지, 혹은 양성애자인지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았는데요. 최근 들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추측이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멘데스는 지난 월요일 밤 콜로라도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미공개 트랙 ‘The Mountain’을 부르기 전,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습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사람들은 내 성적 취향에 대해 이야기해왔다. 어리석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성은 그 자체로 아름답고 복잡하기 때문에, 하나로 가둬두기는 너무 어렵다.”
멘데스는 사람들의 추측을 두고 “언제나 매우 개인적인 영역에 대한 침범처럼 느껴졌다. 내가 스스로 알아내고 있는 무언가, 내가 아직 발견하지 못했고, 여전히 알지 못한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The Mountain’이라는 곡에 대해서는 자신의 마음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사에 “내가 너무 어리다고 해도 되고, 너무 늙었다고 해도 되고, 여자나 남자를 좋아한다고 해도 되고”라는 부분이 등장하죠. 멘데스는 “내 인생과 성적 취향에 대한 진실은 나도 모든 사람처럼 알아가고 있고, 때로는 잘 모르지만, 또 때로는 알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제 모든 사람과 더 가까워지고 진실에 다가서고 싶어 자유롭게 말하고 있다. 내 삶과 성 정체성에 대한 진실은 아직 생각이 더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멘데스의 10대 시절부터 성적 취향을 두고 이런저런 말이 많았습니다. 카밀라 카베요와 열애 중일 때조차도 그를 가만두지 않았죠. 헤어진 후에도 마찬가지였고요. 여러 말에 지친 멘데스는 그동안 인터뷰를 통해 꾸준히 다양한 생각을 표현해왔습니다. 2018년 <틴 보그> 인터뷰에서는 음악에서 ‘그·그녀’ 같은 대명사를 사용하지 않는 데 대해 “다양한 음악적 해석을 위한 것”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2019년 <가디언> 인터뷰에서는 “사람들이 나에 대해 추측할 때 화가 난다”며 힘들다고 털어놓기도 했죠.
이제 멘데스는 잡음에서 벗어나 자신을 알아가는 데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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