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의 승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47대 대통령으로 이름을 올립니다.
현지 시간으로 5일 치러진 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했습니다. 여론조사에서는 상대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박빙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유권자들이 위력을 과시하며 트럼프는 예상보다 손쉬운 승리를 거뒀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경합주를 독식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두고 “트럼프가 폭풍처럼 돌아왔다”고 논평했죠. <월스트리트 저널>은 “100년 만에 처음으로 백악관을 탈환한 전직 대통령”이라며 승리 소식을 전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선을 확신한 순간,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연설을 통해 대선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여러분의 45대, 그리고 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누리게 해준 국민에게 감사하고 싶다”면서 “우리는 미국이 치유되도록 도울 것이다. 국경을 고칠 것이며 미국의 모든 것을 고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형사기소와 올해 유세 과정에서 일어난 두 건의 암살 시도 등 큰 위기를 연이어 넘기며 정치적으로 화려하게 재기했습니다. 그 결과 집권 2기를 맞이하게 됐죠. 그는 집권 1기 시절 추진했지만 미완에 그친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계속 이어갈 전망입니다. 그는 이번 연설에서 “미국의 진정한 황금기가 도래할 것”이라고 선언하기도 했죠.
뉴욕 부동산 사업가의 차남으로 태어난 트럼프는 20대 중반에 아버지 회사를 물려받아 수조 원대 자산가로 성장했습니다. 대중적 인기를 얻었지만, 정치과는 거리가 멀었죠. 하지만 50대부터 정치의 문을 두드렸고, 2016년 공화당 후보로 출마해 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구호는 그를 지지하던 미국인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죠.
워싱턴으로 다시 돌아온 트럼프 전 대통령. 이로써 그는 취임 당시 연령 기준으로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썼습니다. 대통령 업무는 내년 1월 20일 취임식을 거친 후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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