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좀 꾸미고 싶은 날! 다코타 존슨의 스커트 룩 따라 입기
주말 브런치나 저녁 약속에 입기 딱 좋습니다. 다코타 존슨의 새틴 스커트 룩이요!
작은 불빛만 있어도 새틴의 존재감은 커집니다. 그만큼 ‘나 오늘 꾸몄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죠! 연말 모임이 아니라면, 새틴 스커트나 원피스를 꺼내 들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코타 존슨처럼 입으면 새틴이 은은한 무드를 발할 겁니다. 새틴과 정반대 지점에 있는 두툼한 울(캐시미어일까요?) 소재의 스웨터를 선택했기 때문이죠. 새틴은 기본적으로 얇고 하늘하늘하죠. 세련되면서도 도회적이고, 원피스로 입었을 때 몸의 라인을 따라 흘러내리는 느낌이 섹시하고요. 울 소재는 다릅니다. 라인을 드러내기가 어렵고 두툼하다 보니 부드러우면서도 캐주얼한 느낌을 줍니다. 소재가 지닌 무드 자체가 다르죠.
두 가지 소재를 매치하는 순간, 새틴 특유의 과하거나 섹시한 무드는 줄어들고, 소재의 차이에서 오는 가벼운 느낌이 확 살아납니다. 힙까지 오는 스웨터의 길이나 부피감이 포근한 인상을 주고 블랙의 클래식함도 곁들여졌죠.
여기에 슈즈도 한몫을 거들었습니다. 슬링백이나 힐이 아닌 바닥에 착 붙는 발레 플랫을 선택했죠(더 로우처럼 보이긴 하지만 확실치 않습니다). 덕분에 캐주얼한 느낌이 강해지면서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멋을 낸 것처럼 보입니다. 물론 보테가 베네타의 선글라스와 스웨이드 재질의 호프(Hop) 숄더백이 보통 멋쟁이가 아니라는 분위기를 풍기지만요!
올겨울 주말 약속에 멋을 내고 싶다면, 다코타 존슨처럼 새틴 스커트에 부드러운 스웨터를 매치해보세요. 은은하게, 자연스럽게, 꾸민 듯 꾸미지 않은 느낌을 내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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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Grosby Group,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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